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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가 이 세계를 살아가는 이유야 류현준

눈물만 나던 날 우느라 날씨도 몰라서 우산을 챙겼던 그땐 화창한 8월 달 근데 그런 날 보고선 놀라지도 않고 당연하단 듯이 네가 날 안아준 푸른 밤 그런 나의 전부야 매사에 염세적인 태도에다 머리에 꽃밭은 어찌나 싫은지 내 말엔 섬세함이 부족하다네 실없는 웃음 지을 바엔 걍 울래 감정은 완전색맹에 뭐만 하면 비관론자래 듣고 싶던 말을 쓰고 노래를 불렀더니

이유야 나몰라 패밀리

세상 하나뿐인 따뜻한 미소 그래서 내삶의 이유야 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아직도 내삶의 의미야 내가 살아가는 이유야 너 없으면 세상없지 너 땜에 나 사는거야 너 없으면 의미없어 평생을 살아도 갖지 못해 행복이 지금 내눈앞에 꿈결처럼 펼쳐져 한아름 부푼 사랑이 오래 퍼져 밝고 순수한 니모습에 많은걸 배워 많은걸 느껴

이유야 (Feat. 공보경) 나몰라패밀리 (Namolla Family)

세상 하나뿐인 따뜻한 미소 그래서 내 삶의 이유야 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아직도 내 삶의 의미야 내가 살아가는 이유야 너 없으면 세상없지 너 땜에 나 사는거야 너 없으면 의미없어 평생을 살아도 갖지 못해 행복이 지금 내 눈앞에 꿈결처럼 펼쳐져 한아름 부푼 사랑이 오래 퍼져 밝고 순수한 니 모습에 많은걸 배워 많은걸 느껴 너를 만난 행운이 마지막

이유야 (Feat. 공보경) 나몰라 패밀리

세상 하나뿐인 따뜻한 미소 그래서 내삶의 이유야 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아직도 내삶의 의미야 내가 살아가는 이유야 너 없으면 세상없지 너 땜에 나 사는거야 너 없으면 의미없어 평생을 살아도 갖지 못해 행복이 지금 내눈앞에 꿈결처럼 펼쳐져 한아름 부푼 사랑이 오래 퍼져 밝고 순수한 니모습에 많은걸 배워 많은걸 느껴 너를

이유야 (Feat. 공보경) 나몰라패밀리(Namolla Family)

세상 하나뿐인 따뜻한 미소 그래서 내삶의 이유야 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아직도 내삶의 의미야 내가 살아가는 이유야 너 없으면 세상없지 너 땜에 나 사는거야 너 없으면 의미없어 평생을 살아도 갖지 못해 행복이 지금 내눈앞에 꿈결처럼 펼쳐져 한아름 부푼 사랑이 오래 퍼져 밝고 순수한 니모습에 많은걸 배워 많은걸 느껴 너를 만난

죽고 싶어도 살아가야만 해 류현준

죽고 싶어도 살아가야만 해 놓고 싶어도 포기하면 안 돼 삶의 목적이 지워졌다고 해도 날 사랑하는 숨을 쉬니까 죽고 싶어도 살아가야만 해 좌절했어도 널 생각해야 해 약한 소리는 하면 안 되는 거지? 난 그러니까 살아가야만 해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갇혔던 밤이었어 첫 번째는 내가 널 사랑하는 기회를 줬단 거?

나쁜 아이 류현준

너무나 이기적인 난 내가 봐도 참 못됐다 또 또 나쁜 아이래 어떻게 그러냬 미안해 나도 밝아지고 싶어서 그래 새까만 밤에서 이제는 기적을 바라고 있어 너도 같이 갈래? 때론 어두운 밤이란 건 필요한 거야 나도 그 안에서 숨을 쉬고 지내왔고 난 내게 지금부터 따스한걸 보여줄 테니 혹시 무서우면 노랠 끄고 잠에 들겠니?

새벽 (Feat. Hwii) 류현준

My Shining Star 왜 여기 있어 가만히 있어 밤의 sun My Shining Star 왜 여기 있어 가만히 있어 밤의 sun 눈 감았어? 무서웠어? 무슨 일인데 웃는 척이야 애써 억울했어? 서운해서 새벽 모퉁이에서 울고 있었어? To.

충분하니까 류현준

충분하니까 걱정 마 네가 내는 빛이 흐리고 번져도 너로 빛나 충분하니까 울지마 주변에 떠 있는 별이 너무 많아도 내 눈은 너 하나로 가득 차니까 만 번째 밤을 기다리니까 배운 게 너무 많지만 중요한 건 말야 내가 아닌 거로 내 것이 아닌 거로 사랑을 받는 건 너무 위험했어 fly away 자유롭게 은하수의 결을 따라 흐르는 거야 그냥 너로 빛나줄래?

나의 좌절감에 입맞춤을 류현준

난 항상 주기적으로 좌절감에 빠져 내가 더 밝았었다면 네가 날 안 버렸을 텐데 아닌가?

편지 (Feat. Hwii) 류현준

하루도 버티기 힘든 장면이 영원히 쳇바퀴처럼 빙빙 돌아가 진짜로 보고 싶어 널 시간을 빨리 감고 싶어 난 항상 자존감이 낮아 항상 내게 물어 내가 있어도 돼? 오히려 내가 묻고 싶어 항상 함께 해주면 안 될까?

듣지 마 (Prod. Hwii) 류현준

노랜 흔한 위로니까 듣지 마 솔직히 공감 별로 안될 텐데 듣지 마 솔직한 나를 꺼내는 게 참 두려워 난 창피하고 내가 놀림거리 될까 봐 놀림거리가 될까 봐 모습을 감춘 게 벌써 2년이 됐네 위로가 필요할 시기에 남을 위로했네 솔직히 웃기잖아 위로를 하는 사람이 위로 노래를 부르고 본인은 울고 있다는 게 처음에는 좋았어 내 노래들을 듣고서

세상에서 소외된 너에게 류현준

여행이고 그대는 치열한 생존을 다투겠죠 불을 피워봐도 아무도 관심을 보내지도 않고 절박한 구조를 요청해보아도 무관심 속에서 자아를 놓겠죠 세상에서 소외된 우리의 노래는 없었어 세상에서 행복한 사랑이 불리고 넘쳐도 어색하게 억지로 공감은 하지는 말기로 해 어정쩡한 미소는 짓지 마 투명한 눈물을 마음껏 흘리자 세상에서 소외된 너만을 위하는 노래야 세상에서 소외된 내가

약속 (Feat. 김준태) 류현준

안녕 이렇게 만나서 너무 반가워 새로운 출발이니 인사하자 반가워 누가 노래가 이별하는 노래래 이제부터 그 말 취소 내가 곡 주인이니까 우린 이별한 적 없어 그냥 잠시 놓고 뭉친 어깨를 톡톡 쉬게 해준 거뿐 내 말 맞지?

안녕 류현준

`살려주세요` 말 한번을 못하고 안-녕 잘 지내 힘든 일 없어 끊을게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선 참는 숨 비를 맞기 전과 후가 아예 다르듯 살아갈 용기도 없는데 죽을 용기도 없는 상태 힘든 척 아냐 힘들었어 평범함이란 무난한 독 제자리에 멈춰 서 있어 검은 옷을 벗은 천장도 나도 진짜 이중인격 같아 같은 멜로디도 앨범에 따라 다른 가사 죽고 싶다고 해 살아야된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밤 류현준

소원을 빌었네 내일의 나에게 간절히 이렇게 내일의 나야 난 지금 죽을 것만 같아 어제도 그저께도 아팠단 말이야 내가 더 바뀌어야 네가 웃는 거야?

우린 기적이네요 류현준

이건 내가 기적을 만난 첫날의 얘기야 일기로 쓰고 담고 조각을 새겨서 남길 꽃이야 수많은 고민의 결론을 내리게 됐던 정답인 날이야 낭만적인 우린 기적이네요 준비는 새롭게 감정 zero back 슬픈 어제는 전부 다 게워내 어제를 위로해 낮밤 relocate 걱정에 밤밤밤밤 새웠네 나아진 게 없는 느낌 평소에 느낌 하던 대로 하길 어제의 나에게 짐을 옮겨야 해서

좋겠다 류현준

아침에 눈을 뜨면 모닝톡이 와 신기해 메시지도 달콤한 너와 일정도 잊은 채 이어진 수다 뒤늦게 준비해 역시나 지각 지질한 머저리의 피카츄처럼 또 돌진 과실은 100 대 0이니 내가 책임질게 노래는 못해도 밤새 불러줄 게 폰서트를 열게 요즘은 틱톡이 대세래 음악도 틱톡에 띄우려고 래래랩 너는 예쁘네 진짜로 매일 매일 매일 너랑 치루는 눈싸움은 패패패 패패패 너는

혼자 울지 마 류현준

아아- 좀 더 울 수 있겠다 습관은 언제부터였을까? 아마도 눈물의 빈도수가 늘었던 15 그때의 울보가 시작한 습관이 아녔을까?

외딴섬 류현준

보라색 하늘이었어 구름은 한 점 없었고 일정한 박자로 들어왔다 나갔다 밀물 썰물 썰물 썰물 썰물 이건 내가 보낼 유리병 편지 읽게 되면 답장해줘 이건 어떤지 싫다거나 좋다거나 불편한 거 기뻤던 거 울었던 점 감동한 점 흐느낀 느낌 사실은 고민도 많이 했어 네가 뭘 좋아할지 알아서 그래도 평범한 걸 골랐어 주인공인 내가 평범해서 우선 내 얘기니까 날 적어 외딴섬에

조각별 (Feat. Hwii) 류현준

헤어지지 말자 지금 나눈 숨을 별에 새기자 하루 종일 나를 보고 싶어 하는 맘도 말도 밤도 새기자 오랜 시간 기다려온 꿈처럼 닿지 않을 것처럼 바랜 오늘을 여름 하늘에 새기자 이제 헤어지지 말자 평생 낮과 밤을 걷자 말을 시선 끝의 경계 속으로 새기자 저 달이란 단어엔 우리의 추억이 새긴 거 맞지?

이유 (Feat. JeeE) 류현준

고래가 나의 밤하늘에 뜬 그 8월 12일 노래를 하면서 기적이란걸 다시 흩뿌릴 때 오래전부터 그리운 향기를 다시 맡았대 내가 하늘을 호흡하는 이유 내가 미래를 그리는 이유 내가 기적을 부르는 이유 나의 모든 것 정의와 이유 절대로 안 될걸, 될 것도 안 될걸 그렇게 쉬우면 모두 다 했을걸? 그래 나도 너무 잘 알아 근데 그거 알아?

뒤에서 류현준

내겐 하얀 별님이야 소중한 은은한 빛을 띠니까 내겐 절대적인 거야 희미한 미소도 내겐 치명적인 선물이니까 To 사랑하는 너에게 난 오늘도 너를 보며 하루를 살아 똑같은 밤하늘에 걸린 저 사랑 저긴 흰고래 저 일등성쯤에는 조각으로 새겨놓은 너를 위한 가사 널 향해서 갈게 유성 타고 항해 지도가 없어도 내 밤 안에서 찬란히 빛나니까 저기에 있는 것 같아

언데드 류현준

나는 맘대로 죽을 수도 없어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어 I think I`m so undead I think I`m so undead 나의 전부 숨 쉬게 해줄 `한 번 더`란 기대를 내게 심어주니까 I think I`m so undead I think I`m so undead 삶이 지독해 i'll be okay 검은 피터 팬에서 비롯된 내일은 지옥행 떠밀어

반쪽짜리 아리아 류현준

조명이 꺼진 하늘에 숨어 울고 있는 너에게 행복해야 하는 날에 왜 숨죽여 울고 있는 거야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 맨날 실수하던 나인 건 그대론데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

체리 나무 (Feat. 이량, 김준태, 베이지) 류현준

만들어서 담아줬네 사랑 난 너희 땜에 살아 항상 보답하는 맘이야 1,000일이든 2,000일이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 누구는 우릴 보며 십덕들이라고 말해도 그냥 씹던 껌이나 뱉듯 뱉은 말은 무시해줘 순수함을 제멋대로 더럽히는 애들이야 기죽지 마 불쌍한 건 네가 아닌 쟤들이야 지금부터 나는 더 단단한 나무가 될 거야 네가 체리라면 나는 그럼 체리 나무인 거야 내가

불안함 (Prod. Hwii) 류현준

내가 전혀 관련 없고 그냥 아는 것뿐인데 세상 모든 사건이 내 탓 같은 건 이해돼? 즐거운 일이 생겼어도 불안해 나쁜 일은 전부 날 탓하게 돼 죽고 싶다는 말은 진짜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젠 행복해지고 싶어라는 건 이해돼?

내일은 류현준

해일이 오면 가장 높은 대로 도망가자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방법은 내가 너의 내일에 항상 떠 있는 거 아닐까? 한숨 한번 쉬고 올려다본 달은 참 밝아 근데 아름답긴커녕 저건 불쌍한 발악 또는 한밤중 반항 "야 똑바로 살아" 너는 해보지도 못한다면 빛나긴 하냐?

난 매일 기도를 하네 포크시인

난 매일 기도를 하네 난 매일 소원을 비네 니가 내가 또 우리가 건강할 수 있도록 난 매일 기도를 하네 난 매일 소원을 비네 니가 내가 또 우리가 행복할 수 있도록 뭐가 있겠어 니가 내가 또 우리가 항상 건강히 행복하단게 가장 중요해 니가 내가 또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야 난 매일 기도를 하네 난 매일 소원을 비네 니가 내가 또 우리가 건강할 수 있도록 난 매일

그대를 보내며 (Feat. 이예빈) 류현준

그대를 보내며 내가 남긴 건 뭘까요? 아쉬운데 이젠 할 수도 없네요 저 멍청하죠?

달 부수기 (Prod. Hwii) 류현준

미안해 그 자리에는 기적이 찰 거야 반대로 빨대를 빨 거야 찬란한 아침의 햇살을 일말의 불안이 없이 다 볼 거야 저기 저 탐스러운 달님을 부수자고 그래 새벽을 끝내자고 나를 괴롭게 만들던 어둡게 만들던 숨게 만들었던 극단적 평화를 부수자고 멍청한 회피를 부수자고 한심한 사랑도 부수자고 잔인한 기도를 부수자고 듣기도 싫었고, 난 신이 아닌데 이래라저래라

우릴 위한 무대는 없었어 류현준

절구를 잃은 토끼야 내가 있을 행성을 나는 아직도 찾지 못해서.. 떠돌이 절구를 잃은 토끼야 하나만 물어볼게 너희가 나를 보기엔 나는 정말 쓸모가 없는 것 같아? 아니.. 아니.. 아니..

영원히 류현준

물었던 너의 말에 머뭇거리던 내게 너는 "답은 3년 뒤에 해"그게 딱 천일이 지난 지금 그 답을 하려 하는 오늘은 낭만적인 것 같아 저 하늘에 걸린 별들마다 네 질문에 대한 답을 새겨놨어 그러니 다 셀 때까지 영원히 우린 밤에서 함께야 왜냐면 가장 중요한 얘기는 너란 별에게 새겨서 못 찾을 거야 가끔 멍청한 생각을 하곤 했어 시간을 멈추는 방법 같은

너의 우울까지 사랑해 류현준

아쉬움에 욕해도 돼 사실을 숨겨도 돼 누가 본다고 아니란 말도 홀린 듯 뱉어도 돼 잔인한 말도 좀 해 한심한 표정은 빼 죽고 싶다고 포기한다고 솔직히 표현 좀 해 더 비참해지기로 해 긍정엔 부정으로 패기롭게 제일 지독한 몰입을 해 지질한 악당으로 배역을 택 찢어진 맘 밖으로 샌 악취만 풍기는 희망이란 쓰레기는 포장해서 선물해줘 찢겨서 누더기가 된 네가 고집으로

안녕 레이첼 (Feat. 김준태) 류현준

아침부터 숙제라니 밤을 새워도 마무리 못했다니 그러면 내가 특별히 도와줄게? 모라고? 학생회 가는 중 아니냐고? 아 나도 참 일과를 헷갈렸네 학생회는 내일 방과후였어 마침 할 거 없어 심심해졌어 숙제 도와줄 테니 학생회 갈래?

아름다운 고백 곰돌이

상처투성이에 초라했던 나를 지켜준 천사 같고 따스한 고마운 사람 이젠 내가 너의 손을 잡고 지켜줄꺼야 항상 기쁠때나 슬플때도 함께 할꺼야.. 사랑해 널 사랑해 너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야 사랑해 널 사랑해 영원히 너만 사랑할꺼야..

살아야 할까 류현준

살자라고 하던데 나는 그 말 듣고 세상이 날 속이는 줄 알았어 이제는 당하는 게 편해졌어 소외 나는 감정 쓰레기통에 뭐 편했겠지, 군말 없이 듣고 조용하니까 다루기 쉽게 보였으니까 막말해도 그냥 넘어가니까 화풀이도 계속 받아주니까 내 눈물은 값싸 보였으니까 내 저항은 힘이 없었으니까 싫다는 말은 벽에 막혔으니까 편이라곤 하나 없었으니까 그렇게 난 살아왔었으니까

제가 죽으면 어떤 꽃이 피나요 류현준

만약에 제가 죽으면 그 자리에 핀 꽃은 꺾지 말아 줘요 한 열흘 밤 또 사흘 낮 라라라 라라라 라라 노래의 꽃말은 기적이에요 이제 시작이야 눈이 멀어도 행복해 이제 마지막이야 드디어 보이기 시작해 여태껏 욕했던 찬란한 파란 하늘이 참 예뻤어 번졌어 울었어 나는 여기에서 매듭을 묶겠어 흙 속에 묻겠어 그리고 떠날게 한 봄에 나는 왜 몰랐을까 항상 거꾸로 바뀌어버린

기도 류현준

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별이 돼서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차가웠을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밤하늘을 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봐 저 별과 저 별은 더 아파 보이네 묵묵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흙이 돼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날카로울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저 바다를 봐 그 위에 비치는 별들을

조화 류현준

oh my flower 너에게는 향기조차 느껴지지 않아 힘겨워 보여 영혼 없이 짓는 미소는 이유 없이 가여워 네가 딛는 한발마다 네가 피는 한 잎마다 힘겨워 보여 oh my flower 항상 웃을 때 웃는 것 같지 않아 진짜를 보이기 싫어서 감췄거나 모두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모아서 억지로 피운 꽃이 너란 것도 알아 그래서 향이 없는

성장통 (Feat. 김준태) 류현준

저려온다 참아보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울어 내가 많이 부족했었나 봐 아려온다 가려보다 아직 작디작은 사회 속에 난 그저 성장통 중인 어린이인가 봐 하루하루 갈 때마다 나이테가 그어지듯 나름 많은 이야기가 저 너머에 새겨지며 처음 만난 그 여름의 풍경 그 시절의 향수가 나의 코를 건드리고 재채기하게 만든 현실이란 족쇄는 맘의 철의 무게를 더해가고 나를 더욱

달님 듣고 있나요 류현준

달님 노래를 혹시 듣고 있나요? 저는 밤을 등지고 낮을 향해 달려요 달님 노래를 혹시 듣고 있다면 다음 밤이 되면 제게 손 흔들어줄래요? 시작은 아마도 위로의 동화로 우리 얘기는 처음으로 통하긴 했지 때로는 마차로 먼 길을 떠나곤 하며 벌써 몇 년이야?

포기하면 편할 텐데 류현준

다들 왜 내 탓만 하는지 주변 잡음이 전부 음소거 되길 하루만 열흘만 아니 몇십째 기도 중이야 내가 내 인생을 포기하는 게 뭐 목숨을 끊겠다는 건 아니잖아 아 사실은 안 좋은 생각하기도 했었어 난 그래도 억지로 살아가 보니까 소중한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수많았던 나의 추락하던 마치 난간 위 낙하 결론은 사소한 잡생각 따위는 사실 포기하면

Color Gang (Feat. Hwii) 류현준

내가 4년 전에 노래의 가사를 적을 때 미래에 나는 먹을 품은 솜이란 생각에 굳이 밝은 척해 어울리지 않는 허세 지금 보니 잡아 먹혔네 핏 다른 옷에 이제는 알아 뭐가 나를 채우는 색인지 적갈색, 연보라, 베이지 검은 하늘에 너라는 하얀빛 너도 나처럼 총을 들고선 너의 색깔을 쏠래? 가지고 있는 많은 생각을 너의 색으로 어때?

꽃다발 류현준

엉성한 노랠 부족하지만 서툴지만 너를 위해 매일 매일 밤에 새기듯이 만든 꽃다발은 네 거야 서툰 솜씨로 만든 꽃다발이 난 걱정스러워 혹시나 받고 반납할지 벌써 또 고민 쌓여 머리는 이미 과열 어지러운 단어 배열 그냥 하던 대로 하자고 네가 좋아하는 나대로 너는 내게 말해 달님이라고 그럼 노래는 달빛인 거로 달은 혼자 빛날 수 없어 내 빛의 출처는

저는 당신의 기적입니다 류현준

그건 너무나도 숭고한 희생 일수도 그대의 소망과 희망을 받고 자라난 작은 조각 꽃 미안해요 좀 더 멋지게 피어나고 싶었는데 낡은 우산의 안쪽은 맑은 하늘색이었죠 그대도 제대로 본 적 없는 하늘을 저에게는 보여주고 싶었나 봐요 나를 전부라고 여기던 나의 낡은 우산 씨에게 내가 호흡하는 내일을 만든 너에게 투명한 우산을 하늘색 양산을 보라색 풍선은 무채색 하늘을

악역 될 거야 류현준

될 거야 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 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 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 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 네가 하자고 한 대로 맘대로 내가 말하면 전부 다 반대로 유일한 내 무대를 치우고 떽 소리를 지르고 눈물에 체할 때까지 버리는 더러운 세상을 그냥 싹 다 태워버리고선 나랑 같이 가자 아- 혹시 떠난다면 미움 받을까 봐? 무서운 거야?

해바라기 (Feat. 김준태) 류현준

내가 널 좋아해서 많이 미안해 부자연스러운 말 부담스러운 표현 미안해 감히 내가 널 좋아해서 혹시라도 만약에 내가 변해도 안 될까?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었어 류현준

나는 구제 불능 쓰레기 재활용 안 될 버러지 가난하지, 몸과 맘 게으름 터진 몽상가 싫은 말 하나도 못하는 내가 제일 싫었어 앞에선 재방송 뒤에선 방송불가 수위 난 솔직히 널 저주한 적 있지 네가 만약 실패하면 그 정도는 끔찍이 바닥에 처박히길 빌었고, 그게 내 버킷리스트 가끔 네 눈을 보면 난 들킬까 봐 헛기침 하나둘씩 말을 더해가니 수위가 올라가 이건 미방용

식화 류현준

기적을 씹어 희망을 빌어 비릿한 기억 감정이 짙어 내가 꽃을 먹는 건 그 속에 너를 먹는 거 추억을 담은 건 너무 텁텁해 비리고 끈적해 먹기 버겁네 아쉽고 슬플수록 질긴 식감에 이젠 식상해 감상평은 비참해 꽃말은 더해주는 조미료 이번 코스는 나를 무너트릴 도미노 확실하게 씹어서 삼켜야 해 또 체하면 며칠은 병나니까 이번 식사 자리는 우리의 연극 나름 정숙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