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물이 너무 많아
약점은 셀 수도 없고
사라지고 싶었어
근데 네 미소를 알게 되고
너의 하루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싶어
받아줄래? 엉성한 이 노랠
부족하지만 서툴지만
너를 위해 매일 매일 밤에
새기듯이 만든 이 꽃다발은
네 거야
서툰 솜씨로 만든 꽃다발이 난 걱정스러워
혹시나 받고 반납할지 벌써 또 고민 쌓여
머리는 이미 과열 어지러운 단어 배열
그냥 하던 대로 하자고 네가 좋아하는 나대로
너는 내게 말해 달님이라고
그럼 이 노래는 달빛인 거로
달은 혼자 빛날 수 없어
내 빛의 출처는 전부 너였어
솔직히 아직도 불안해
여전히 달은 이불 안에
누구는 낮에 누구는 밤에
떠날까 다름이 불안해
열등은 쌓이지 팍팍
안 좋은 말들은 차곡차곡
실패한 경험만 쌓여가고
억울해 왜 또 나만 혼나고
솔직히 나 하나 사라진다고 뭐가 달라져
너는 너고 나는 난데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죽을 것도 아닌데 죽고 싶다고 했어
이런 나를 누가 좋아해? 그건 기적이야
일어난 거지 절대 안 될 것 같았던
기적이 일어난 거지
고마워 줄 것도 없는 난데
받아줄래? 엉성한 이 노랠
부족하지만 서툴지만
너를 위해 매일 매일 밤에
새기듯이 만든 이 꽃다발은
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