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따라 밤이 와 엔젤 내 시력은 잿빛
낮에도 색깔은 없지 어지러운 햇빛
떠도는 밤마다 점점 애처로운 연극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아침만이 날 도울 뿐이야
엉켜붙은 시간들 어디로 가는건지
눈 감아 널 가릴 수 있다면 좋겠어
모두가 날 스쳐 지나갈 뿐 머물 수 없어해 엔젤.. 엔젤..
아직도 내 곁에 엔젤 나를 맴돌고 있니
차라리 이제는 온종일 함께 할 수 있겠지
태어나길 첨부터 둘이였던 것처럼
눈 감아 널 가릴 수 있다면 좋겠어
모두가 날 스쳐 지나갈 뿐 머물 수 없어해
내 입술을 지워줘 왜 왜 못 잊니
단 한 번 널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었다 생각해 엔젤.. 엔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