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눈 감으면 보여
좀 흐릿해도 넌 깨어나
내 걸음을 멈추게 해
마음이 녹아
두 눈을 떠 보니 보여
너의 발자국이 있어
날 기다리던 저 길 건너
너의 그 모습이 그대로 있네
우린 서로 안녕이란 말조차
나누지 못한 채 멀어져만 갔어
그리워 그리워
정말 한 번만이라도
너를 안고 싶어
그럴 일 없지만 널 다시 만나는
그 순간을 그려 봐
그리움에 나도 몰래 눈물이 나
우린 서로 안녕이란 말조차
나누지 못한 채 멀어져만 갔어
그리워 그리워
정말 한 번만이라도
너를 안고 싶어 내 품에
틀린 게 아냐 떨리던 너의 말들이
서로 차원이 달랐던 것뿐야
우주를 떠돌며
지친 우리의 맘들은
빛의 속도로 멀어지고 있어
틀린 게 아냐 떨리던 너의 말들이
서로 차원이 달랐던 것뿐야
우주를 떠돌며
지친 우리의 맘들은
빛의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어
멀어지고 있어
가까워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