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도 없이 지워지지 않는 앨범 : 투명색
작사 : SOHA
작곡 : SOHA
편곡 : SOHA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지
나도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주저앉은 채로 눈물만
사람들의 존재가 무서운 건지
세상이 내게 바라는 게 버거운 건지
어찌 그리 익숙하단 듯
인파에 휩쓸려 떠밀려가는지
나를 칠할 수 있다면 투명색을 고르겠어
아무도 나를 볼 수 없게 찾을 수도 없게
분명 내가 불량품이라
그래 고작 그런 이유라
어이없지 잘못된 건
태어났다는 게 전부라니
나를 칠할 수 있다면 투명색을 고르겠어
아무도 나를 볼 수 없게 찾을 수도 없게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지
나도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주저앉은 채로 눈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