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홀로 뜬 달
어둠 속 길을 밝혀주네
잠시 멈춰 서서
밤 하늘을 바라보네
봄비에 젖은 낙엽처럼
쓸쓸히 홀로다니던 날
뜻밖의 만남, 한 줄기 빛
어둠 속 길을 밝혀주네
마른 강가에 핀 꽃처럼
고독했던 나의 마음에
따스한 바람 불어와
새로운 세상 열어주네
조약돌 던져 물결 일듯
잔잔했던 내 마음에
너라는 돌멩이 던져지고
큰 파도 일렁이네
운명의 붉은 실에 묶인 듯
서로에게 기대어 걸어가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인연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까
마치 바람결에 실려온 씨앗처럼
내 마음에 뿌리내린 너
꽃 피우고 열매 맺기를
간절히 바라네
겨울눈이 봄을 맞이하듯
꽁꽁 얼었던 내 마음에
따스한 햇살 비추고
푸릇한 새싹이 움트네
밤하늘 뜬 달이 흘려보넨
노란 빛이 길을 밝혀주네
어둠 속 비친, 한 줄기 빛
보이지 않던 길을 밝혀주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리의 소중한 인연 마치
하늘 위 떠있는 별들처럼
영원히 찬란히 빛날거야
운명의 붉은 실에 묶인 듯
서로에게 기대어 걸어가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인연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까
마치 바람결에 실려온 씨앗처럼
내 마음에 뿌리내린 너
꽃 피우고 열매 맺기를
간절히 바라네
깊은 밤, 홀로 뜬 달
어둠 속 길을 밝혀주네
운명의 붉은 실처럼
우리 둘을 이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