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가 싫어
난 너가 정말 죽도록 싫어서
두 눈 다 뜨고 있을 수 없어
넌 내가 싫지
넌 내가 정말 죽도록 싫어서
내 손을 잡고 있을 수 없어
너랑 같이 있느니 차라리 죽는 게 좋다고
수천 번, 수만 번 되뇌었어
너가 사람이라면 여기서 그만 해줘
난 그 표정이 견딜 수 없어
난 너가 싫어
난 너가 정말 죽도록 싫어도
난 너를 좋아할 수 밖에 없어
넌 내가 싫지
넌 내가 정말 죽도록 싫어도
넌 내 손을 잡을 수 밖에 없어
널 사랑한 적도 미워한 적도
셀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