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을 떼고 뛰쳐 나갔던 세상
안개속에 갇혀 살고 있어 제발
조금 더 천천 히 알수있는건 점점
희미해 안 될거란
주문에 사로잡혀
조급한 마음은 수군대길 거듭해
쓰레기통 뒤져 봤자
아무것도 없어 얻을게
그 시절보다 무의식에 미쳤네
잘못할땐 혼날거라 했지 기억엔
다른 스토리 아픈 결말
무턱대고 고민에 빠지다 보면
수천 수백번씩
잘못된 선택권에 놓여
눈치보며 따라야 하는 내가 싫어
오르기 불편한 진실은 다 비워
내며 결국 그저 그런 하루속
정신 못 차리고 있네
괴리감이 꽉 조이고 서있을 때
깜박이다 떳을 때 떠오른 해
비좁은 거울 속 안에
맞춰져버린 내모습
날고 싶었던 작은새
이밤과 함께 마이클 잡을게
밤새 해봐도 풀리지 않아 고민이
바쁘게 돌아가는 초침이
주는건 남들눈에 잘 보이기
잠깐이나마 이상과
맞물린 탐닉 끄적거림이
어느순간 줄어들 때
터놓지 못한 굴 속으로 숨어드 네
이력서를 써
행복의 조건이 검정칠
상처를 내 보였지
늪에 빠져나오지
못한 마음을 나눌
누군간 없기에 감추기 급급해져
고개만 숙인채
집중하는 잠금 해제
아프면 환자지 무슨 청춘일까
자신의 잣대로 만 해석
어떠한 말도 위로 되지 않아
자기최면 한 후 이러다 말까
이유없이 묻히고
치유없이 붙인채
포장하며 속이네
이제 그만 무리네
비좁은 거울 속 안에
맞춰져버린 내모습
날고 싶었던 작은새
이밤과 함께 마이클 잡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