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소나기에 몸을 씻고 오늘은 목청을 가다듬고
저 많은 소리를 하늘 위에 불어 놓는다.
살금살금 아기 바람 나무 밑에서 쉬고
아파트 숲은 매미의 그물에 걸려있다.
다른 생각 못하게 다른 노래 못부르게
매미가 불어놓은 여름만 가슴 가득 안고 있다.
어제는 소나기에 몸을 씻고 오늘은 목청을 가다듬고
저마다 소리를 하늘 위에 불어 놓는다.
살금살금 아기 바람 나무 밑에서 쉬고
아파트 숲은 매미의 그물에 걸려있다.
다른생각 못하게 다른 노래 못부르게
매미가 불어놓은 여름만 가슴 가득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