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태양

Bon & J1 (본 앤 제이원)
Album : 맑은 태양
Composition : 양희본, J1
Composing : 양희본, J1
Arrangements : 김정우 (TOXIC), 안감독

세상 꽃들이 붉은 색을 머금을 때
가을 하늘이 푸른 빛을 발할 때
네가 떠난 뒤 세상은 변했어
공기는 잿빛처럼 바람은 연기처럼
네가 떠나던 날 꽃들과 하늘은
여느날처럼 피고 졌는데
습관처럼 흑백 창을 바라보고 있는데
우연히 먹구름이 밀려오면서
무지개 빛방울이 내리네
아련한 추억은 내 눈에서
수정빛 물을 빚었네
그대여 돌아와 맑은 태양을 비춰주오
저 해가 천만번 피고 지면
널 볼 수 있겠지
우리가 만나는
그 날의 딱 한 번 안김이라도
영원같아 네 웃음이 가슴을 적셔와
구름을 뚫고 내려온 빛
너는 떠났지만 내 가슴은 따사롭다
네가 지켜주기에
여기는 아직도 밝고 시원해
여전히
평소처럼 삶은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널 향한 그리움이 밀려올 때면
숨결같은 너의 바람이
사랑한 추억을 불어와
내 눈물 닦아주었네
그대여 돌아와 맑은 태양을 비춰주오
저 해가 천만번 피고 지면 널 볼 수 있겠지
우리가 만나는
그 날의 딱 한 번 안김이라도
천국인걸 영원한 우리로 살아가자
함께 걷는 지금이 바로 영원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