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너를 아픔의 시작이 되라 했나
두 눈에 맺힌 눈물 하나하나 미안하다 누렁아
사랑이 식은 세상에 빛 하나 없는 날들
여전히 우리 알 수 없는 세상 속에 살아가
달아 날 수도 없는 날에 너는 누구를 향해 반가워
꼬리를 흔들었을까 자유도 모른 채
가족이 되고 싶은 누렁이의 작은 소원
착하고 여린 눈에 사람들은 모두가 주인 인 듯
달아 날 수도 없는 날에 너는 누구를 향해 반가워
꼬리를 흔들었을까 슬픔을 감추고
힘내 누렁아 더욱 힘을 내 누렁아
밝은 빛이 다 사라지고 어두운 두눈 속에 눈물이
고마운 사람들을 향해 꼬리를 흔들어
힘 내 누렁아 더욱 힘을 내 누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