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 소리 없이
지워지는 사람들
내일이 사라진 그 새벽
미소를 짓는 두 사람
새벽을 난 보았어
그 새벽을 난 보았어
바람속을 도주하는
두 형제를 아는가
오래된 숲의 나무들이
모든걸 지켜보았어
새벽을 난 보았어
그 새벽을 난 보았어
잊으려 누군가 찾아와줄까 줄까
밤이면 누군가 소리쳐줄까 줄까
새벽을 난 보았어
그 새벽을 난 보았어
그 새벽을
바람 속을 도주하는
두 형제를 아는가
오래된 숲의 나무들
모든것을 보았어
하루 아침 소리없이
지워지는 사람들
내일이 사라진 새벽
미소 짓는 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