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를 좋아하나봐 난 너를 좋아하나봐 rap 어른들은 말했어 너희때는 힘든 때라고 괜히 화도 나고 우왕좌왕하며 혼자라 생각해 외로워한다고 그래 그 땐 난 정말 외로움에 고독이란 것을 씹으며 남들 다 있는 여자친구가 있길 바랬지 거울 속에 내 모습을 봤어 얼만큼 못났나 하고 말야 별로 못생긴 얼굴도 아냐 그런데 여드름 투성이 흥 찌글찌글한 친구들도 있는 멋진 여자친구가 왜 나한텐 없는거야 우와 정말 답 안나와 왜 그럴까 생각하고 생각하고 물어보고 물어봐도 휴우 한숨만 팍팍 나오고 깝깝하고 답답한 심정뿐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아 왜 옛말을 생각해 봐 짚신도 짝이 있어 그래도 난 포기하지 않아 난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진 않았어 그저 보통 얼굴에 긴 머리 가냘픈 몸메에 그런 친구면 된다고 생각했어 정말 이럴수가 그런데 난 지금 점뺀 흉터의 얼굴과 짧은 머리 뚱뚱하지 않지만 등치 있는 씩씩한 널 만나고 있는거야 난 너를 좋아하나봐 난 너를 좋아하나봐 rap 널 만난 그 순간을 난 절대로 진짜로 기억하고 싶지 않아 친구들이 깔깔대고 웃을테니 말야 마음에 들지 않는 만남이었지만 아쉬워서 만난 만남이었지만 생긴거와 너무나도 다른 너의 행동이 난 사랑스러워 이쁘지도 않은 너를 만나면 난 이렇게 너무나 편안하고 넌 너무 너무 너무 근사해보여 너무 너무 너무 귀여워 보여 이젠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하나밖에 없는 나의 여자친구는 나의 보디가는 난 너를 좋아하나봐 난 너를 좋아하나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