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부지런도 해
내가 눈을 뜨기만을 기다린듯 해
네가 변했는데
세상은 하나 변한게 없어
변함없다는 게
나를 울게 해
난 이렇게 아픈데
못 잊겠어
오늘은 널 못 보내겠어
하루만 널 원없이 그리다가
오늘까지 실컷 널 사랑하다
내일은 꼭 내일은
아주 널 잊겠다고
또 다짐하고 또 다짐을 해
할수록 더 느는 거짓말처럼
외로움이 두꺼워져서
단추 없는 맘을 여밀 수도 없게 해
너무 추운데도
안기고 싶은 가슴이 없어
나의 심장이 다 부르터가도
얼어붙어만 가도
못 잊겠어
오늘은 널 못 보내겠어
하루만 널 원없이 그리다가
오늘까지 실컷 널 사랑하다
내일은 꼭 내일은
아주 널 잊겠다고
또 다짐하고 또 다짐을 해
할수록 더 느는 거짓말처럼
온종일 널 잊자는 생각에
매달리고 매달리다
고단함에 잠드는
어쩌면 난 쓸쓸한 하루살이 같아
하루가 전부인 양
내 삶이 길어도
사랑은 항상 너일 테니까
오늘이 또 흘러가
다시 내일 되면
내일도 오늘일뿐
널 백지처럼 지울 날은
끝내 안 올지 몰라
너를 알기 전으로
돌아가기 전에는
더 안 되는 일
난 못하는 일
못 잊어 널 못 잊어
난 못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