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수 없는 우리 아무래도
돌아갈 수 없게 된 우리 둘이
거친 숨 소리 내어 봤자
소용없는 나의 몸부림과
두터운 외투 걸치고 말하는 너의 말투
그래 너와 난 이미 급이 달라
이리저리 말해봤자 달라질 건 없어
두서없이 써 내려간 너에 대한 글들은
마치 물들은 옷깃처럼
축 쳐져 내 맘속에 사무쳐
그래 너와 난 이미 급이 달라
노는 물이 달라 내 눈물은 이미 말라
역시나 내가 하고 있는 건
지금 여기서 랩이나 하고 있는걸
너와 내가 사랑했던 걸까
우리 둘인 어울리지 않아
너와 내가 사랑했던 걸까
우리 둘인 어울리지 않아
그때는 가난 하지만
작은 것에도 만족을 해
그대는 말 안 하지만
기뻐한다고 감싸줬네
네가 갖고 싶은 차와
네가 갖고 싶은 집과
네가 담고 싶은 곳에다
너를 담고 있지 않아도 행복하다 라고
생각 했었잖아 나는 그냥 무릎 꿇어
우리의 결말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믿었잖아 그건 왜
너무나 달라졌기 땜에
너의 미래가 밝아졌기 땜에 하지만
나의 모습은 예전보다 초라하기 땜에
너와 함께 한다는 건 가시방석
그런 너의 모습 다시 봤어
너무 달라졌단 맘이 앞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네가
아직 낯설어 그래
너와 난 이미 급이 달라
노는 물이 달라
내 눈물은 이미 말라
역시나 내가 하고 있는 건
지금 여기서 랩이나 하고 있는걸
너와 내가 사랑했던 걸까
우리 둘인 어울리지 않아
너와 내가 사랑했던 걸까
우리 둘인 어울리지 않아
너와 내가 사랑했던 걸까
네가 방송에서 웃을 때
난 랩을 하며 울었고
우리 둘인 어울리지 않아
연예인 친구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난 혼자 MIC와 싸웠고
너와 내가 사랑했던 걸까
네가 레드카펫 위를 걸을 때
난 먼지 속에서 뛰었고
우리 둘인 어울리지 않아
연예인 친구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난 혼자 MIC와 싸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