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런 감정
다시는 없을 그래
사랑에 빠지는 것은
코미디가 아닌데도
자꾸 웃음이 나는 난 헤벌쭉 머슴
집사처럼 집착 보석처럼
진짜 비싸도 뭐든지
해주고 싶은 건 뭐지
사랑이란
치킨 시켜 먹을 때
다리 두 개다 너 주는 것
네가 보고 싶을 때
당연한 듯 바로 달려가는 것
라면 먹고 가라면서
집에 라면이 없는 것
하루 백번 천 번 넘게
네 생각이 나는 것
내 머릿속 너 마치 살아있어
똑같이 그릴 수 있을 것 같아
미술 공부 한 번도 안 했어도
ㅎㅎ Hey Girl
우린 똑같이 생각하고
말하는 쌍둥이같이
비슷한 구석이 많아
History 지금부터 같아
여태 뭐하고 지냈니
곁에 내가 없던 시간이
커튼을 닫아둔 채
날 기다렸어 Baby 뭐 어때
이제 치킨다리
두 개다 네 거 무슨 말이 필요해
내꺼 라면은
항상 준비해 맛있게 끓여줘
치킨 시켜 먹을 때
다리 두 개다 너 주는 것
네가 보고 싶을 때
당연한 듯 바로 달려가는 것
라면 먹고 가라면서
집에 라면이 없는 것
하루 백번 천 번 넘게
네 생각이 나는 것
주말은 둘 만을 위해
준비한 즐거운 이벤트
그 많은 순간은 내게
행복한 시간으로 남게 돼
월 화 수 목처럼
나는 뭘 할수록 더욱 너를 그리워해
너를 가슴에 드리워 내 전부가 돼
우리 뭐 할까 우리 아무것도 안 해도
서로 바라보는 걸로
그게 뭐랄까 아무것도 안 하기로
그저 바라보는 것도
좋아 그게 너와 함께라서
그래 두 손 모아 하나 되는 것
둘만의 비밀 같은 느낌
그런 사랑이란
치킨 시켜 먹을 때
다리 두 개다 너 주는 것
네가 보고 싶을 때
당연한 듯 바로 달려가는 것
라면 먹고 가라면서
집에 라면이 없는 것
하루 백번 천 번 넘게
네 생각이 나는 것
OK 나는 어때
너의 보금자리가 돼줄게
OK 나는 어때
너를 포근하게 안아줄게
OK 나는 어때
너의 일기장이 되어 줄게
OK 나는 어때
평생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
치킨 시켜 먹을 때
다리 두 개다 너 주는 것
네가 보고 싶을 때
당연한 듯 바로 달려가는 것
라면 먹고 가라면서
집에 라면이 없는 것
하루 백번 천 번 넘게
네 생각이 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