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가로등 그 밑으로 작은 그림자 오 아버지
위대한 모습 더 이상 볼 수 없는
세월에 쫓겨온 고개를 떨구는 초라한 아버지
수많은 고통 수많은 설움소주한잔에묻어버리고
그 무거운 어깨 흐르는 눈물을
이젠 그 무엇이 대신 할 수 있나
그대의 삶 청춘 다 지나가도록
얼마나 긴 나날들을 지새웠나
하지만 이제는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그저 허탈한 웃음만을 삼키는
그 어둠 속으로 초라한 모습 뒤로
발걸음 가득히 고인 눈물만이
그 시련의 세월을 묵묵히 견뎌온
그대의 꿈 그대의 날들이
하나둘 돌아서 떠나는 현실 속에
그토록 눈물과 한숨이 무거운가슴에흘러내려도
끝없이 가야만 하는 외로운 길
그대의 삶 청춘 다 지나가도록
얼마나 긴 나날들을 지새웠나
하지만 이제는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그저 허탈한 웃음만을 삼키는
그대의 삶 청춘 다 지나가도록
얼마나 긴 나날들을 지새웠나
하지만 이제는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그저 허탈한 웃음만을 삼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