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비가 내리고
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장미꽃 핀 그 길을
마냥 걷고 있었어요
오늘따라 비가 내리네
나에겐 무척이나
마음 알 수 없는
그런 날이었죠
언제나 우린 장미꽃 핀
길을 걸으며 사랑 나눴죠
그녀 모습을 다시 바라봅니다
오늘따라 비가 내리네
오늘따라 비가 내리고
우산에 부딪히는 빗소리가
우리의 마음 속을
더욱 모르게 해
오늘따라 비가 내리네
비에 젖은 내 왼 어깨를
살며시 우산을 밀어
가려주는 그녀
언제나 우린 장미꽃 핀
길을 걸으며 사랑 나눴죠
그녀와의 추억을 생각합니다
오늘따라 비가 내리네
오늘따라 비가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