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was 21
이 모든 것의 시작
무작정 산 마이크 하나와 여러 상황
글로 적어 가기만 했던 것들을
목소리로 바꿀 이유가 돼
뭐가 뭔 지 모르겠지만
일단 뱉고 나서 생각해
그리고 22
곧 더 심해지는 정신상태
매일 바라기만 해
사람들이 날 밟고 가기만
이 바닥엔 날고 기는
사람들만 차고 넘쳐
이게 맞나 싶어 포기와 시도를 반복
다시 또 23
내가 뭘 하는지 알지도 못하지만
이젠 관둘 이유는 없지
이야기를 시작
또 거기서 얻어 내는 공감대
알아야겠어 그 기분
의견 하나 하나 피부로 와 닿는 것들
성장보단 새로운 경험들을
하나 둘 씩
하진 않았지만
작은 말 하나도 새겨져
고쳐가 하나 둘 씩
이제는 24
이야기를 마칠 준비가 됐고
스물 다섯에 공개하는 지금 이 기록
쫙 펼친 채 정리 못해서
아직 미로에 가깝지만
듣게 되겠지 곧 넌 정리된 이야기를
이번만 넘기고 나면
적히게 될 걸 내 삶 다음 챕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