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어두운 밤
변함없는 방 안에
난 여전히 서있거나 또 쪼그려 있고
귓속 여러 불편한 불협화음에
짜증을 잠시 나 자신에게 내버리고
곧 정신을 차려
오랜만에 인사를 건네 봤어 안녕
어설픈 웃음과 손동작들을 하며
우연히 본 그 모습에
마음 초조해 하며
가로등 빛은 계속 우릴 비춰
겉과 속이 다른 마음은 밖에 비쳐
계속 미뤄왔던 마음을 말해볼까
이젠 정말 입을 열까
하는 순간 이 모든 건 사라져갔어
In the Night
더 어두워진 밤
낮은 길고 밤은 짧아졌다 해도
여전히 불 켜진 방
Stay in the Night
우리 둘이서 만나
미처 하지 못한 말
듣고 싶었던 그 말
이젠 말할 수 있지만
돌아가기엔 늦었어
이젠 정말 잊어가고 있어
따분하다 느낀 기억 속에서
새 기억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잊어간다는 것은 참 단순해
시간은 가는데 뭐 하러 애써
잊으려 노력 했는 지에 대해선
차마 말은 못할 것 같아
많이 어렸던 내 자신을
또 욕하지 이렇게
내일 다시 찾아올 아침과 낮
이를 등진 채 찾아올 생각 많은 밤
미련을 두고 떠났던
그때와는 다른 듯해
그래서 다시 한번 말해
돌아갈 수 없어
In the Night
더 어두워진 밤
낮은 길고 밤은 짧아졌다 해도
여전히 불 켜진 방
Stay in the Night
우리 둘이서 만나
미처 하지 못한 말
듣고 싶었던 그 말
이젠 말할 수 있지만
돌아가기엔 늦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