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도 명예도 그 무엇도 필요치 않다.
가진 건 두 주먹 그래도 의리에 산다
길가에 잡초야 날 보고 비웃지마라 그래도 나만은 남자의 길을 가련다
나는 지금 비록 빈대떡 신사
세상 사람모두 나를 보고 욕해도 상관없다
저기 저 넓은 바닷물을 모두모아 술을 담그자
남자 그 하나 이름으로 안주삼아 취하면 어때
저기 저 높은 태양 불엔 담밸 부쳐 폼 나게 핀다
사나이 한번죽지 두 번 죽나
닭의 목 비틀면 새벽이 오지 않더냐
손바닥 만으론 하늘을 가릴 순 없다
나는 빈털터리 뚜벅이 인생
하지만 불의만은 용서 못해 피 끓는 남자이니
저기 저 넓은 바닷물을 모두모아 술을 담그자
남자 그 하나 이름으로 안주삼아 취하면 어때
저기 저 높은 태양 불엔 담밸 부쳐 폼 나게 핀다
사나이 한번죽지 두 번 죽나
그런 남자도 때론 사랑에 운다
갈테며는 가버려라 사나이 인생
저기 저 넓은 바닷물을 모두모아 술을 담그자
남자 그 하나 이름으로 안주삼아 취하면 어때
저기 저 높은 태양불엔 담밸부쳐 폼나게 핀다
그렇게 사는거야 (사나이 한번죽지 두번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