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난 꿈을 꾸었었지
아주 작은 동화 속의 얘기
백마탄 왕자에 안겨 공주가 된 나의 모습
아직도 생생한데
달콤했던 순간들
끝도 없는 상상 속에 바보라지만 그걸 원해
언제인가 난 느낄 수 있었지
어렸을 적 환상일 뿐이라고
아주 작은 소망이지 순수했던 예쁜 꿈들
소중히 간직하리 저 파랗던 웃음들
이젠 다시 올 수 없는 니가 그리워 미치도록
바람 따라 저 언덕 너머로 감추려했던 많은 얘기들
돌아보면 아주 작은 웃음인 것을
잊을 수는 없을 거야 다 지나간 얘기지만
가슴에 간직한 채
저 파란 들판 속을 뛰노는
천진한 아이들처럼 살아가고파
영원토록 변함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