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불어오는 걸까
한걸음 가까워진 발걸음 소리
어디를 향해가는 걸까
또 한걸음 피어오르는 마음 소리
너와 손을 맞잡고 저 하늘까지
조금 헤매인다 해도 음
살랑 풀내음이 흐르고
햇살 내려앉은 곳
가만 눈을 감으면 음
너와 꿈결 아래 잠들고 싶어
이 푸르름 그대로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
또 언제든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너와 입을 맞추고 저 새벽까지
조금 낯설다고 해도 음
살랑 풀내음이 흐르고
햇살 내려앉은 곳
가만 눈을 감으면
너와 꿈결 아래 잠들고 싶어
이 푸르름 그대로
한낱 꿈결에 갇힌대도
종일 그려왔던 꿈
아득해지는 하루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이 푸르름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