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 싶단 생각이 들어 그러자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걸 느낄 수 있었어
그래 죽어가는 표정을 짓지만 사실 죽여주는 시간도 있었어
죄 일까 내가 날기를 소망했던 게 언제일까 많은 고민들은 매일 밤
나를 힘들게 했지만 무조건 견디는 습관이 몸에 딱 베었지 난
모든걸 잊고 있어서 답은 없었고 날 떠미는 세상이 미워 반항했었던
나를 위로해줄 사람 찾기 바빴어 하지만 조금씩 지쳐 숨 가빠서
외로워진 내 인생을 탓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번진 머리맡엔
날 기다리는 작은 노트에 적은 이야기들 아직 숨을 쉬고 있을 텐데
-
[SAY! ONE! TWO! THREE! FOUR!]
거센 바람이 불어와
쌓였던 먼지는 바람을 타고 다 사라지네
눈에 비친 모든 것들은 달라질 수밖에
-
하늘을 날고 싶단 생각이 들어 그러자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걸 느낄 수 있었어
그 바람은 내가 꿈을 꿨던 그 밤처럼 날 뜨겁게 만들어줬어 이 밤처럼
닫혀있는 내 맘을 더욱 흔들어줘 저 빛나는 저 달처럼 날 이끌어준 MELODY
(처음으로 돌아가는 너 와 나)
하늘을 날고 싶단 생각에 내 모든걸 다 걸어 꿈을 꿀 수 없다면 난 이 길을 못 걸어
겁을 먹은 채로 온몸을 떨어 투쟁하는 방법을 모른 나는 내 입이 닳도록
변명하겠지 마치 진실인 듯 목숨을 연명해가지만 곧 질식
아직 숨쉴 수 있어? 높이 날수 있어 찾지 못했던 내 모든걸 느낄 수 있어
-
하늘을 날고 있단 생각이 들어
그러자 거센 바람 불어 오는걸 느껴
휘청거린 내 귀청을 때리는 이기적 기적기적 감정
내 고막 감성의 보호막 달 속의 너와 날 연결할 음악
역겨운가? 결말 없이 만든 내 프랑켄슈타인...
나 부랄단 바로 그날 그 날 그 날 밤 을 봐
말 소리보다 먼저 배운 괴성의 음악
그 고립된 청각을 탈출한 순간
아주 수많은 별을 난
뒷춤의 감춰도 날 비추며 춤춰
다시 한번 생각해 지금 이 감성의 출처
이 쓸모 없는 룁,
이 쓸모 있는 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