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아침 일곱시 snooze 벌써 3년째
그제는 어제 같고 또 어제는 오늘일라
버스정류장에 그녀석 아미고 벌써 3년째
혹시 길에서 만나도 아는 척 하지 말자
또 또 어제 그 자리 고양이 밥먹던 자리
또 또 어제 그 자리 술되고 비틀된 자리
뭐 땜에 사는지도 몰라 그냥 살아져
꽃피던 달력엔 어느새 눈이 오네
눈을 뜨면 내방 창가에 금붕어 밥 달래네
시들어가던 화분은 내게 물 달래네
신호등은 깜박거리네 오늘도 뛰나 마나
출근시간 다되가는데 오늘도 뛰나 마나
또 또 어제 그 자리 고양이 밥먹던 자리
또 또 어제 그 자리 술되고 비틀된 자리
뭐 땜에 사는지도 몰라 그냥 살아져
꽃피던 달력엔 어느새 눈이 오네
한 숨만 늘어가 내 입엔 담배 한가치 물려 있네
내 뿜은 담배 연기따라 나도 거기로 갈래 갈래 갈래 갈래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