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일째 할 말도 못하고
애써 마주칠 기회만 찾네
그녀가 보이던 그 거리에
딱 마주쳐도 할 말도 못하고
부끄럼 타고 남자답지 못하네
오늘도 되돌아서네
입술 그 입술 그 도톰한
빈 술 술잔을 부르네
비웠다 채워도 할 말은 못하네
목적 그 목적 희미하고
목젖 내 목젖은 떨리네
맘이 걸렸네 저 달에 걸렸네
가을은 깊고 춥고 됐고 쓸쓸해
하늘은 높고 춥고 됐고 쓸쓸해
내 옆에 니가 있을 리 없고
내 맘은 그래 어엄 그러니까는
난 매일 그래 어엄 그래서 말야
싱겁게 돌고 또 도네
입술 그 입술 그 도톰한
빈 술 술잔을 부르네
비웠다 채워도 할 말은 못하네
목적 그 목적 희미하고
목젖 내 목젖은 떨리네
맘이 걸렸네 저 달에 걸렸네
외롭다하려거들랑
나에게 기회를 줘요
오늘 밤 바래다 줄게요 제발
입술 그 입술 그 도톰한
빈 술 술잔을 부르네
비웠다 채워도 할 말은 못하네
목적 그 목적 희미하고
목젖 내 목젖은 떨리네
맘이 걸렸네 저 달에 걸렸네
맘이 걸렸네 저 달에 걸렸네
맘이 걸렸네 저 달에 걸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