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워진 나는
내 자신을 들여다보았다
그 안에는 삶의 모진 바람에
지쳐 쓰러져 있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어떠한 의욕도
희망도 없는 희망을
구걸하는 거지 소녀였다
보이지 않는 이 길의 끝에서
필요한 건 다부진 용기
그리고 믿음
신기루 같은 꿈을 꾼다는
세상의 가시같은 화살도
어느덧 가볍게 승화시킬 무모함
그래 보이지 않는 이 길의 끝에서
나는 다짐하네
용기를 버리지 않겠다고
믿음을 져버리지 않겠다고
한껏 웅크리고 있는
여기 소녀에게 한 번의
마지막 기횔 줘 보자고
그 마지막 기회가 또
한 번의 반전이 될 수 있게
기회를 줘 보자고
그래 보이지 않는 이 길의 끝에서
나는 다짐하네
용기를 버리지 않겠다고
믿음을 져버리지 않겠다고
한껏 웅크리고 있는
여기 소녀에게 한 번의
마지막 기횔 줘 보자고
그 마지막 기회가 또
한 번의 반전이 될 수 있게
기회를 줘 보자고
그 마지막 기회가 또
한 번의 반전이 될 수 있게
기회를 줘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