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난 알고 있는데
넌 아직도 내 것 같은데
내 곁에 웃고 있지만
그게 나 때문이 아님을 알아
오늘도 여전히 익숙한 나의 너
하지만 교감의 코드는 minor
I know why you like that
모른 척 할 수 밖에
아직은 널 보낼 자신 없어 미안해
넌 여전히 좋은 향기를 주고 있어
다만 향수가 바뀌었을 뿐
넌 여전히 예쁜
목소리를 주고 있어
다만 말수가 줄었을 뿐
근데 사랑은 모든 걸
익숙해 하나 봐
요근래 바뀐 네 몇 가지
변화가 낯설지가 않아
그냥 너면 다 여전히 사랑스러워
근데 운전할 때 내 어깨에 기대던
네 고개가 언제부턴가
창가 쪽으로 기울었어 아니
대화는 줄었고 오디오 볼륨
소리가 더 커졌어
감히 물어보려 했지만
네가 인정했을 때의
상실감이 두려워 차마
감당 할 수 없어 물어 볼 수 없어 sorry
baby 난 알고 있는데
넌 아직도 내 것 같은데
내 곁에 웃고 있지만
그게 나 때문이 아님을 알아
So how i do 말을 해야 할까
사실 난 다 알고 있어 girl
내 것처럼 편히 앉아
폰을 만지며 웃고 있지만
그게 나 때문이 아니라는 걸
난 알고 있어 girl
놓아 줄 때인 걸 알지만
딱 오늘까지만
요즘 자주 나가는 네 배터리
그러다 새벽 뜬금없이
미안해 라는 메세지
난 어딘데 라고 물어보지만
답장은 내일쯤 오겠지
잠들었어 라고
어긋나 버린 패턴이 낯설어
바뀐 네 폰의 잠금처럼
네가 없는 밤은 쉽게 잠들 수 없어
Fresh 한 놈에게 빠져 있는 널
아무리 흔들어 봤자 되돌릴 수
없음을 알아 처음처럼
나에게만 줬던 그 특별한
네 모습들이 다른 놈의 권리가
된다는 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이 밤 난 또 멍청히
baby 난 알고 있는데
넌 아직도 내 것 같은데
내 곁에 웃고 있지만
그게 나 때문이 아님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