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은 제 나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한살씩 나이를 먹을 때 마다
동그라미를 그려 둔대요
나는 동그라미를 그리는 대신
일기장 하나씩을 남겨놓지요
그 일기장엔
날마다 지낸
그대로의 이야기가
죄다 적혀있지요
커서 읽어보면
부끄러운 이야기
뉘우칠 이야기들이
얼마든지 있을거예요
나는 동그라미를 그리는 대신
일기장 하나씩을 남겨놓지요
그 일기장엔
날마다 지낸
그대로의 이야기가
죄다 적혀 있지요
커서 읽어 보면
부끄러운 이야기
뉘우칠 이야기들이
얼마든지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