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은 줄 알았어
아니 나 그렇게
다짐을 했었지
너의 환한 그 미소가 나를
깊은 꿈속에서
깨어나게 해
괜한 내 고집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꺼냈지
그댄 이런
나를 떠나가 지금
행복한가요
이기적인 나는
그댈 놓지 못해
내게 올 수 없나요
그 사람 곁에
기다리고 있는데
안 보이나요
그대 곁에 여기 서성이는 날
부디 바라봐 줘요
(간주)
또 한 번 내게 온다면
내 마음을 전부 전해줄 텐데
쓸데없는 푸념이라는 걸
난 다 알면서도
멈출 수 없죠 눈물이 차올라
내게 올 수 없나요
그 사람 곁에
기다리고 있는데
안 보이나요
그대 곁에 여기 서성이는
날 부디 바라봐 줘요
이제 와 내 진심을
전해보지만
너무 늦어버린 걸 알아
그댄 별이죠
나는 그대들 위한
까만 밤이 될게요
그댈 위해서
모두가 날 알아보지 못해도
정말 괜찮을 텐데
내 밤은 깊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