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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이 사는 연못 읽어주는 그림동화

연못에 사는 산신령이었어요..! "어험 거기 나무 뒤에 숨어있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이리 오너라~!" "내.. 내가 여기 숨어있는 걸 어떻게 알지..?" 정직한 나무꾼은 나무 뒤에서 계속 벌벌 떨고 있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발 한쪽을 뺐다가 다시 나무 뒤에 주저앉았죠. 다리 사이로 얼굴을 파묻고 있는 정직한 나무꾼에게 다시 큰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별도끼 공장 읽어주는 그림동화

별가루가 떨어진 곳을 따라간 정직한 나무꾼이 멈춘 곳은 바로 산신령이 나오는 연못 앞이었어요. 그곳에서 부자 나무꾼이 별도끼를 가지고 나무를 베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부자 나무꾼이 별도끼로 아무리 나무를 베어도 나무가 자라지 않고 힘도 솟아나지 않았어요. "에잇..!

회오리바람을 타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정직한 나무꾼에게 금도끼와 은도끼를 선물로 주고 다시 연못 속으로 쏙 들어간 산신령이 잠시 후 다시 나와 계속 감사의 절을 하고 있는 정직한 나무꾼에게 말했어요. "내 너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어 주지." 산신령은 웃으며 정직한 나무꾼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선녀연못 읽어주는 그림동화

연못….?” 나무꾼은 어리둥절하며 사슴이 가리키는 곳을 보았어요. 그러자 눈앞에 신기한 풍경이 펼쳐졌어요. 바로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곳은 선녀들만 올 수 있는 특별한 연못인데,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이 깊숙한 곳에서 가끔 목욕을 하고 올라가요.”

수달이 벌러덩 저글링을 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연못 주위에는 물풀이 우거져 있고, 가끔씩 수달이 고개를 내밀며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어요. 마음이는 수달을 직접 본 것도 오늘 처음이었어요. “엄마, 수달이 너무 자그맣고 귀여워요.” “그렇네, 마음아. 엄마도 오늘 수달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야.” “아빠, 아빠는 수달 본 적 있어요?” 마음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고 아빠에게 물어보았어요.

오리는 알콩달콩 애처가예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부레옥잠과 부들이 가득한 연못 사이로 하얀 오리 가족이 유유히 떠다니고 있었어요. 마음이는 너무나 좋아서 ‘아, 오리다!’하고 탄성을 질렀어요. 엄마·아빠 양손을 잡아 이끌어 서둘러 오리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어요. “엄마, 아빠 오리 가족이에요.” “어머, 귀엽기도 하지. 오리 부부인가 봐요.” “금슬이 아주 좋아 보이네.”

팥죽 따라 하늘로 읽어주는 그림동화

“우와… 이곳이 바로 선녀들이 사는 하늘인가?” 나무꾼을 등에 태운 흰말은 순식간에 하늘로 슝! 하고 구름 위를 뚫고 올라갔어요. 그리고 엄청난 풍경이 펼쳐졌어요. “이것들은 대체 다 뭐지…?” 나무꾼의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바로 엄청나게 많은 선녀들이 삼삼오오 모여 땀을 흘리며 팥죽을 쑤고 있었어요.

효녀 심청과 심봉사 읽어주는 그림동화

당신은, 도화골에 사는 심봉사 아니십니까?"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저기 저 도화골에 사는 심봉사이지요." 심봉사는 자신을 구해준 스님인 화주승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러면서 자신의 신세에 대해서도 털어놓게 되었지요.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화주승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숲속의 초가집 읽어주는 그림동화

'사람이 사는 집인가......?' 아들은 초가집 가까이 다가갔어. "계십니까?" 바로 그때였어. 문이 스르르 열리더니 한 아가씨가 나왔어. "인적 드문 이곳까지 무슨 일이십니까?" 핏기 없이 하얀 얼굴과 앙상한 손가락이 으스스했지만, 아들은 꾹 참고 말을 했어. "실례합니다. 저는 아버지를 찾고 있습니다.

인당수의 이무기 읽어주는 그림동화

“나는 인당수에 사는 이무기이니라.” 이무기가 대답했어요. “아, 그러면 제가 이무기님의 제물이 되겠군요.” 심청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야기했어요. “아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제물을 원한 적이 없느니라.” 이무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요. “인당수에 아주 고약한 물고기가 한 마리 사는데, 그 물고기가 4년마다 한 번씩 여자아이를 잡아먹는다는구나.

똑똑, 맛있는 젤리 쿠키가 왔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담하고 포근한 집에 사는 포근 아줌마는 쿠키 만드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쿠키를 나눠 먹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거든요. 마을 사람들도 포근 아줌마의 쿠키를 아주 좋아해요. 고소하고 달콤한 쿠키 냄새가 온 마을에 퍼지면 마을 사람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쿠키를 기다린답니다.

표범이 재빠르게 나무를 타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동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엄마, 표범은 왜 많지 않아요?” “그건 아빠가 대답해 줄게. 우리나라에는 호랑이와 표범이 아주 많이 살았단다. 호랑이 가죽과 함께 표범 가죽은 아주 값비싼 부의 상징이었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독수리는 반짝반짝 대머리예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럼, 이곳에 사는 것은 만족스러워?” “응. 나는 사육사 형과 누나가 너무 잘해주어서 고마워. 맛있는 지렁이나 잉어도 가져다주고 틈나는 대로 나는 연습도 한단다.” 독수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빠가 마음이를 불러서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마음아, 여기 독수리는 근처 숲속에서 구조됐다고 하네.

호랑이는 용맹한 동물의 왕이에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백두산에 사는 호랑인가보다.” “한국호랑이라고도 해. 멸종위기종이지” 마음이는 호랑이와 대화를 해보고 싶었어요. 먼저, 새끼 호랑이에게 말을 걸었어요. “안녕, 아기 호랑이. 넌 이름이 뭐야?” “난 호빵이라고 해. 너는 이름이 뭐야?” “나는 마음이. 7살이야. 너는 몇 살이야?” “나는 이제 한 살이야. 작년에 태어났어.” “와 정말, 아기구나.

냉장고마녀의 마법주문 읽어주는 그림동화

주은이네 집에 사는 마녀들은 모두 마법을 사용해 주은이네 집 물건들의 빛을 밝혀주는 착한 마녀들이었어요. “이젠 지쳤어..” “나도 너무 힘들어..” "그런 줄도 모르고...! 죄송해요ㅠㅠ 앞으로는 문도 잘 닫고 불도 잘 끄고, 전원도 잘 끌게요! 제발 이 저주를 풀어주세요!!!”

활을 쏜 심청이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무기가 심청이와 함께 괴물이 사는 곳에 도착하자, 심청이가 큰 소리로 소리쳤어요. “나는 심 학 자, 규 자의 소생, 심청이라 한다. 네놈이 아버지께 한 만행을 다 안다. 이 심청이가 네놈의 목숨을 가져가고, 효를 다하고자 하느니, 당장 나오도록 하여라!” 심청이의 다짐이 인당수 전체에 울려 퍼져 물이 출렁거렸어요.

인당수의 제물 읽어주는 그림동화

"인당수에 사는 신이시여! 열다섯 난 어여쁜 여인을 바치오니, 부디 노여워 마시고 저희에게 뱃길의 안녕과 부귀영화를 주시옵소서!" 상인들과 뱃사람들이 기도를 외운 후, 심청이는 자신의 눈물과 함께 인당수에 풍덩, 빠졌어요. 차디찬 바닷물 속으로 빠진 심청이는 점점 물이 자신의 몸을 휘어 감는 것을 느꼈어요.

선녀의 정체 읽어주는 그림동화

원래 저 연못의 주인은 저같이 이 산속에 사는 동물들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면서 우리들을 쫓아내고 자기들의 구역이라고 침범하고 오지 못하게 막기 시작했죠. 하지만 우리들은 이 깊은 산 속에서 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이곳뿐이기에 물을 마시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어요.

새어머니 호씨 부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니, 저기가 새로 들어왔다던 호씨인가, 하는 새댁이 사는 곳이야?” “그렇대도, 본처가 낳은 장화와 홍련은 그렇게 선녀 같고 예쁜데, 새로 온 후처 호씨네 애들은 딱 지어미 닮아서 굴러다니는 돌덩이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더라고.” “에구머니나, 어쩌다 저 집 양반은 그런 사람을 후처로 들였데?”

판다가 쿨쿨 잠만 자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판다는 현재 중국과 티베트에서만 사는 멸종 취약종으로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판다는 다른 말로 대왕판다라고도 한다고 했어요. 우리나라에는 중국이 임대하는 조건으로 선물한 것이라고도요. 마음이는 판다가 우리나라에 오래오래 살기를 바랐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판다가 일어났어요.”

공책과 연필과 지우개와 대화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우리 아파트 사는 친구인데 착하고 좋은 친구야.” “그래. 고마워. 이따 점심시간에 소개해줘.” “응.” 송이와도 아침 인사를 나누고 교실로 들어왔어요. 마음이 엄마는 마음이가 잘 들어간 걸 확인한 후 집으로 돌아가셨어요. 가방을 여는 데 벌써 공책과 연필과 지우개가 아우성이에요. “아이고, 숨이 막혀라. 정말 답답해 죽는 줄 알았네.” “나도나도.

나무꾼의 호기심 읽어주는 그림동화

나무꾼은 분홍색 비녀를 한 그 선녀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어요.그의 두 눈에서 알 수 없는 빛이 뿜어져 나왔어요.바로 사랑에 빠져버린 것이었어요!“아름답다…. 저 선녀가 나의 신부가 되었으면 좋겠어...!”나무꾼은 홀린 듯이 계속 선녀를 지켜보았어요.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어요!“아까 사슴이 분명 날개옷을 감추면 그 선녀가 내 신부가 된다고 그랬었지......

사슴의 정체 읽어주는 그림동화

선녀를 위해 차린 맛있는 밥상을 두고 두 사람은 마주 앉았어요.선녀가 숟가락을 뜨기 위해 고개를 돌려 드디어 나무꾼과 얼굴을 마주 보게 된 그 순간…!“으아아아아아악!!!!!!!!! 뭐… 뭐지?!?! 누... 누구세요???”“나... 나무꾼님...? 저 선녀인데요.???”“아니, 아니… 그.. 그럴 리가 없어!!!!!!”“저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

칠판과 인사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지난번 마음이와 함께한 동물 친구들과의 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오늘 마음이가 새롭게 데려가 줄 장소는 바로 학교예요! 드디어 마음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랍니다. 마음이는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무척 기대하고 있었어요.“마음아, 오늘은 아침 햇살이 눈 부신걸. 너의 학교 첫날도 그럴 것 같아.”“고마워! 커튼아. 내가 학교 다녀와서 재미...

탱탱볼을 튕겨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가 점심을 먹고 교실로 들어오려는데 복도에 송이가 보였어요.“아, 송이야. 정훈이는 만났니?”“누군지는 알겠는데 아직 인사는 안 했어.”“잠시만….” 나는 두리번거리다가 정훈이를 발견하고 송이와 정훈이를 한데 불러 세웠어요.“정훈아, 내 친구 송이야. 둘이 같은 반이더라. 인사해.”“아, 안녕?” 정훈이가 인사했어요.“안녕, 정훈아. 난 송이야....

색종이와 물감과 놀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잠이 들었어요. 조용히 엄마가 나간 뒤로 침대 옆 스탠드가 자장가를 불러주다가 어느새 고요해졌어요. 다음 날 아침, 마음이는 부랴부랴 아침을 먹고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책가방을 들었어요. “엄마, 오늘은 조금 늦었네요.” “그래. 마음아. 너무 곤히 잠들어서 깨울 수가 없었네.

숟가락과 젓가락을 움직여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와 친구들은 선생님을 따라 한 줄로 서서 급식실로 이동했어요. 급식실에는 이미 다른 반 1학년 친구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줄을 서서 보니 비엔나소세지와 카레라이스, 김치, 파인애플, 계란국이 나왔어요. 전부 마음이가 좋아하는 것들이었어요.“아, 배고파. 나는 급식 먹을 때가 제일 좋아.”씩씩한 민호가 이야기하자 마음이도 맞장구쳤어요.“...

햇살과 바람과 숨바꼭질을 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점심을 먹고 마음이는 친구들과 운동장으로 나갔어요. 운동장은 인조 잔디가 깔려 있었어요. 마음이는 친구들과 바람을 가르며 자유롭게 뛰었어요. 한참을 달리는데 바람이 말을 걸어왔어요.“마음아, 오늘이 벌써 3일째네. 첫날 봤을 때만 해도 조마조마했는데, 금세 적응한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응, 선생님도 좋고 친구들도 좋아, 학교에 있는 칠판과 탱탱볼...

리듬악기와 춤춰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음날에는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이 수업에 필요했어요. 유치원에서도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을 써봤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았어요. “자, 여러분.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을 꺼내 볼까요? 단, 선생님이 지시하기 전에는 소리를 내면 안 됩니다.”마음이와 친구들은 아주 조심히 책상 위에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

딱지를 모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중간 놀이 시간에 뭐 할까 두리번거리는데 민호가 딱지를 주섬주섬 꺼내는 거였어요. 마음이가 보고 말을 건넸어요.”와, 딱지네.“”응. 나 딱지 부자야. 너도 하나 접을래?“”어떻게 접는 거야?“”내가 가르쳐줄게.“민호는 종합장을 뜯어서 반으로 자른 후, 긴 네모 모양의 종이 두 개를 엇갈려 끼운 후, 계속해서 접어 나갔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안쪽...

개운죽과 마음을 나눠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곧 수업 시작종이 울렸고 연이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이번 시간에는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자 선생님이 준비한 식물이 보이나요?“”와, 선생님 대나무예요? 뭐예요?“”바보야. 저건 개운죽이야.“”야잇, 바보야. 개운죽도 대나무야.“준수와 시아, 현정이가 티격태격 이야기했어요.마음이도 개운죽을 보고 반가웠어요. 엄마와 함께 창문 앞 책상...

교문에게 작별 인사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드디어 오늘은 금요일, 마음이가 학교에 가는 다섯째 날이 되었어요. 마음이는 아침에 정훈이와 송이도 만나 인사하고 바람과 햇살하고도 인사를 나눴답니다. 친구들과 수업을 듣고 숨바꼭질도 하고 피구도 하면서 재밌게 공부하고 놀았어요. 오늘 하루도 어찌나 쏜살같이 지나갔는지 학교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어요. 오늘은 엄마가 학교에 데리러 오기로 ...

밤에 손톱을 깎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또각또각. 고요한 밤에 손톱을 깎는 소리가 들렸어. 문이 열리고 조용히 타박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밤에 손톱, 발톱을 깎지 말래도."어머니는 손으로 방바닥에 흩어진 손톱을 훑어서 종이에 싸서 버리셨어. 그리고 신문지를 하나 펼쳐 바닥에 놓고 부드럽게 말씀하셨단다."발을 이리 주렴.“아이는 순순히 발을 내밀었어."어머니, 왜 밤에 손톱과 발톱을 깎으면 ...

손톱을 아무 데나 버리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적, 김 첨지는 마을에서 아주 인색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어."네 이놈!! 지금 쌀을 씻는 게냐, 버리는 게냐! 여기 두 톨이나 튀겨 나왔지 않았더냐!"쌀을 씻다가 조금만 떨어져도 불호령이 떨어졌어. 하인들은 모두 언제 불호령이 떨어질까 불안했지.김 첨지 자신도 신이 닳고 닳아 바닥에 구멍이 나도록 신었고 종이를 쓰고 벼루와 먹이 줄어드는 것이 ...

함부로 의심하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김 첨지 일을 시작으로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점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어. 처음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김 서방네 집에는 이런 일이 있었어."아버지 벌써 오셨어요?"김 서방의 어린 아들이 놀라 묻자, 김 서방 역시 놀라 되물었어."그게 무슨 소리냐? 늘 오는 시간이 같지. 언제는 늦었느냐?"보다 못해 김 서방의 아내도 나섰지."아까 건너 마을...

들쥐를 잡는 유일한 방법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침내 사람들도 이 모든 소동이 들쥐가 손톱 발톱을 주워 먹고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아냈어."어려서 옛날얘기로만 들었지 이게 참말이란 말이여?""아이고, 그럼, 이 들쥐를 어떻게 잡는답니까?"언제 어디에 나타나서 사람들을 속이고 다닐지 모르는 들쥐를 잡기 위해서 다들 관아에 모여서 머리를 모았어."우리 중 누군가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 테고 그것...

정말 끝났을까?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느새, 아이는 잠이 들어있었어. 어머니는 아이의 머리를 쓸어 넘겨주며 잠든 아이를 바라보았어. 코끝이 반짝, 두 눈도 붉게 반짝였어. 순간적으로 귀가 뾰족 솟는 것도 같았어.어머니는 나직하게 아이의 귓가에 속삭여 주었어."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 우리 들쥐 족은 조용히 살아남는 법을 익혔단다. 숙주가 죽을 때까지, 결코 눈에 띄지만 ...

도서관 책꽂이 읽어주는 그림동화

별빛 초등학교에 다니는 사랑이는 책을 좋아하는 소녀예요. 도서관을 제집처럼 들락거리죠. 너무 자주 들락거려서 도서관 사서 선생님도 사랑이만큼은 기억해 주고 친절히 대해줘요. 오늘도 사랑이와 사서 선생님은 서로 인사하며 오후를 맞이해요. “오늘 새 책이 왔어! 한번 볼래?” “정말요? 어떤 책들이 왔을까?” 사랑이는 여러 책 중에서도 우주와 사랑에 제일...

천상의 견우와 직녀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늘나라에 유난히 서로를 아끼던 두 영혼이 있었어요. 바로 별을 청소하는 별 청소부 견우와 달을 노래하는 직녀였어요. 견우라는 이름은 밝은 친구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별처럼 밝고 빛나는 벗이라는 뜻이죠. 그만큼 견우가 하는 일은 매우 중요했어요. 옥황상제님이 아주 믿음직스러운 영혼에게만 맡기는 임무거든요.직녀라는 이름은 직성에서 바뀐 거예요. 달을 ...

옥황상제의 벌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제까지도 견우와 직녀는 자신들의 게으름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어요.“견우야, 직녀야. 옥황상제께서 매우 화가 나셨어.” 또 다른 별 청소부 순돌이가 넌지시 일러주었어요.“뭐? 무슨 일이 있어?” 황당하게도 견우와 직녀는 너무나 행복에 취해 얼마나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도 느끼지 못했어요.“나도 지금 견우 너 대신 두 배로 일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다고. ...

지상에서의 소풍 읽어주는 그림동화

혜성은 부잣집에서 자랐어요. 하늘나라의 일은 까마득히 잊고 많은 배움과 경험으로 아주아주 멋진 청년으로 자랐지요. 혜성은 그 이름처럼 똑똑하고 슬기로웠어요. 학교에서는 수재로 모든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재능이 많아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어요. 모두가 친해지고자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하지만 은파는 어느 허름한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다시 반짝이는 별로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던 별들도 너무나 기쁜 나머지 전보다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되었답니다. 별 청소부 순돌이와 비를 내리는 영혼 달구, 꽃비를 뿌리는 여우도 환호성을 질렀어요. “야호! 브라보! 견우, 직녀, 너희를 믿었어!” 영혼들도 행복의 춤을 추었어요.마지막 별인 연희를 만나고 돌아온 날, 혜성과 은파는 손을 꼭 잡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밤하...

동화책을 덮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사랑이는 마지막 장을 넘기고 동화책을 덮었어요. 사랑이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렸어요. ’나도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 사랑이는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렸어요. 그런데 호랑이도 제 말을 하면 온다더니고개를 드는 순간, 민호와 눈이 마주쳤어요. “사랑아, 집에 안 가?”“지금 몇 시지?”“네 시야. 너무 늦은 거 아냐? 밖에 비 엄청...

사라진 아버지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날 깊은 산골에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효심이 깊은 아들이 살고 있었어. 아버지는 날마다 이른 새벽부터 나무를 해서 장에 나가 팔았어. 그리고 그 돈으로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사서 돌아왔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소박하고 행복했어.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나무를 하러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어. 날이 저물고 밤이 깊어지도록 돌아오지 않았지. "...

꿈속의 노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집을 나선 아들은 먼저 아버지가 매일 나무를 하러 가는 산속 방향으로 향했어. 온종일 산을 뒤지고, 깊은 골짜기와 골짜기 사이를 헤매 다니며 아버지를 찾아다녔지. 배가 고프면 어머니가 싸주신 주먹밥을 먹고, 산속 계곡에서 물을 마셨어.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고 여러 날이 흘러갔어. 하지만 아버지는 온데간데없었어. 어머니가 싸주신 주먹밥도 모두...

거인의 뒤를 밟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들과 아가씨는 하루를 꼬박 헛간에서 눈에 불을 켜고 빈대와 벼룩을 잡았어. 이리저리 날뛰는 작은 벌레를 잡아내기란 쉽지 않았어. 사이사이 물린 곳은 또 얼마나 가렵던지. 하지만 거인을 잡아야 부모님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쉬지 않고 벼룩과 빈대를 잡아서 마침내 필요한 만큼을 다 모았어. 빈대와 벼룩을 잡고 나자 아가씨가 아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말했...

솥 안으로 들어간 거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거인은 사람들의 이름을 부른 후에 어슬렁거리며 방에 들어가서 벌렁 드러누웠어. 아들은 거인이 들어간 방을 잘 봐두었지. 이윽고 밤이 깊어졌어. 거인이 코를 골기 시작했어. ‘지금이다!’아들은 거인이 잠든 방문을 살짝 열고 벼룩 한 말을 풀어놓았어. 벼룩들은 자루에서 나오자마자 폴짝폴짝 뛰어가 거인을 물었어. “앗 따가워!!! 앗 가려워!!!”거인은 자...

다시 만난 가족 읽어주는 그림동화

거인이 죽자, 아들은 그 길로 달려가 광을 열었어. 갇혀 있던 사람들을 모두 풀어주었지.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뛰쳐나왔어. 그중에는 그렇게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있었어. 그리고 산속에 있던 그 아가씨와 꼭 닮은 아주머니도 있었지. 아들은 다가가 물었어.“혹시, 바느질을 잘하는 선영 낭자를 아십니까?”“저희 딸아이를 말씀하십니까?”“예, 제가 ...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혼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 배좌수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배좌수라는 사람에게는 착한 두 딸, 장화와 홍련이 있었지요. 장화와 홍련은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마음씨는 곱고 훌륭하게 자랐어요. 이런 착하고 지혜로운 딸들에게 배좌수는 항상 이런 이야기를 했지요.“너희 어머니가 너희를 가졌을 때, 아주 귀한 꿈을 꾸었다고 하더구나. 장화를 가졌을 때는 거...

장화의 죽음 속 숨겨진 비밀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배좌수는 장화의 시집을 준비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너무 늦지 않게 준비해야 장화가 좋은 집에 시집을 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곳저곳을 다니며 장화의 남편감을 찾으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장화에게 단단히 일렀지요.“명심하거라, 이제 곧 혼인할 나이가 다가오니 더욱 몸가짐을 조심히 해야 할 것이야. 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