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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 중 심청이 부친과 이별하는 데 이동백

심청이가 인당수에 끌려가기 전에 부친과 이별하는 대목이다. 이동백은 슬하에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자식이 많았던 김창룡을 늘 부러워 했다 하며, 부녀 간의 애틋한 정이 담긴 심청가를 즐겨 불렀다. 이 음반에서, 상처하고 이제 무남독녀 마저 잃게 되는 심봉사의 처지를 이동백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눈물겹게 그려내고 있다.

심청가 중 소상팔경 Various Artists

심청이 심봉사의 눈을 띄우고자 공양미 삼백석에 몸이 팔려 배를 타고 임당수에 인제수로 죽으러 가는데, 강안에 소상팔경의 좋은 경치가 펼쳐진다. 웅장하고 화평스러운 경치를 느린 진양 장단에 장엄한 성음인 우조로 잘 그려낸 대목이다. 이선유의 담담하고 정대한 소리가 빛난다.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데 임옥돌

한애순의 소리와 유사하며, 중중몰이 대목에서 임옥돌은 춘향가 어사출도 후 춘향모가 기뻐하는 <이화춘풍>의 사설을 가져다 쓰고 있다. 눈 멀고 상처하고 자식마저 잃으며 줄곧 불행한 인생을 살아오던 심봉사가 효녀 심청의 덕택에 눈을 뜨게 되는 대목으로써, 엄청난 카타르시스가 일시에 몰려와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심청가 중 심청이 용궁을 나오는데, 화초타령 방진관

원반 : Victor KJ-1064-A(KRE 111) 심청가 낭자출궁(上) Victor KJ-1064-B(KRE 112) 심청가 낭자출궁(下) 녹음 : 1936. 2. 29 (진양) 출천지효 심낭자를 시상으로 인도할 제 요지복상의 단장실이요, 야오성이 머물허고 내별산양의 유이언듯.

잡가 새타령 이동백

송만갑이 1913년에 녹음한 적벽가 <새타령>(닛뽀노홍 K188-B)과 비교해 가며 들으면 흥미롭다. 이동백은 이 음반에 복원된 <새타령> 녹음(빅타) 외에도 1930년대 중반에 폴리도르 음반회사에서 <새타령>을 또 한번 녹음(Polydor X507-A)한 바 있다.

심청가 중 모녀상봉부터 화초타령까지 (강산제) 유미리

심청이 그제야 모친인줄 짐작을 허고 부인의 목을 부여안고 아이고 어머니 어머니 이것이 꿈이요, 생시오 불효여식 청이난 앞어둔 백발부친 홀로두고 나왔는디, 외로우신 아버지는 뉘를 의지 허오리까. 내 딸 청아 우지를 마라. 너는 이후에 너의 부친 다시 만나 즐길 날이 있으리라. 광한전 맡은 일이 직분이 허다키로 오래 지체 못허느니라.

심청가 -- 청이 밥 빌러 가는데 김수연

하로난 심청이 부친전 단정이 꿇어앉어 아버지 왜야 아버지 오날부터는 아무데도 가시지 마옵시고 집에앉아 가만히 계시오면 제가나가 밥을 빌어 조석공양 허오리다, 여봐라 청아 내 아무리 곤궁헌들 무남독녀 너 하나를 밥을 빌단말이 될말이냐 워라워라 그런말 마라 아버지 듣조시오 자로난 현인으로 백미를 부미허고 순유딸 계영이는 낙양옥의 같힌아비 몸을 팔어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2)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창 : 김일구 고수 : 김청만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에 산후달로 상처하고 어미 잃은 딸 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집 저집 다니면서 동냥젖 얻어 먹여 겨우 길러 십오세가 되였으되 효성이 출전하야

심청가-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최영길) 최영길

북: 정철호(중요 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최영길 [사설] 강산제 심청가 : 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청이는 앞 못보는 부친을 홀로 두고 죽을 일을 생각허여 이렇듯 자탄을 허는디 <진양조> 배의 밤이 몇 밤이며 물의 날이 몇날이나 되든고, 무정한 사오삭을 물과 같이 흘러가니, 금풍삽이 석기 허고 옥우곽이쟁영이라,

심청가-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이임례) 이임례

북: 주봉신(전북무형 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보유자) 판소리: 이임례 [사설] 강산제 심청가 : 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청이는 공선에다 몸을 싣고 끝없는 바다로 하염없이 떠나가는디 <진양조=진계면> 배의 밤이 몇 밤이며 물의 날이 몇 날이나 되든고, 무정한 사오삭을 물과 같이 흘러가니, 금풍삽이 석기 하고 옥우곽이 쟁영이라

심청가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이주은

심청이 이 말을 듣더니 합장하여 엎드러져, “ 아이고 아버지! 심청은 죽사오나 아버지는 눈을 떠 천지 만물을 보옵시고 날 같은 불효여식을 생각지 마옵소서!” 물결을 살펴보니 원해 만리난 하늘에 닿었난 디 태산같은 뉫덩이 뱃전으로 움죽 풍랑은 우루루루 물결은 워리랑 워리렁 . 툭 쳐 뱃전을 탕탕, 와르르르르르 휘모리 심청이 거동봐라.

심청가 중 방아타령 오태석

심청가 황성 가는 길에 심봉사가 방아 찧는 대목이다. 중중몰이 경쾌한 장단에다 귀에 익은 곡조로 인해 널리 불리며, 이 황성길은 지금도 가야금병창을 부를 때 단골로 올리는 대목이다. 여기에서는 시간 관계로 방아타령만 불렀지만 보통 중머리 ‘올라간다’에서부터 뺑덕이네 도망치는 대목, 목욕하다 옷 잃는 대목, 방아찧는 대목 등을 다양하게 엮는다.

심청가 중 '따라간다' 이선

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 끌리는 치마 자락을 거듬거듬 걸어 안고 비같이 흐르는 눈물 옷깃 모두가 사무친다 엎어지며 넘어 지며 천방지축 따라 갈 제, 비같이 흐르는 눈물 옷깃 모두가 사무친다 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 나는 오늘 우리 부친 슬하 떠나 죽으러 가는 길 동리 남녀노소 없이 눈이 붓게 모두 울고 하나님이 아옵신지 백일...

단가 백발가 이동백

<백발가>는 이동백 이후로 박록주가 잘 불렀는데, 박록주도 <백발가>를 여러 번 녹음했다.

군사 설움타령(2) 이동백

이 대목은 어린 군사가 부모를 생각하는 내용으로 흔히 ‘고당상’이라 한다. 이동백이 부른 고당상은 진양 계면조로 되어 있다. 곡조가 다른 바디와 비슷하나, 이동백제는 사설에서 약간 차이가 난다. 끝 부분에 ‘이히 이히’하는 귀곡성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른 바디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이동백의 특조이다. 이동백의 귀곡성은 너무나 유명한데, 그는 ...

군사점고(2) 이동백

장돌쇠가 점고에 참예하여 조승상을 원망하는 대목은 이동백이 불렀는데, 진양 계면조로 짜여져 있다. 다른 적벽가에서는 점고 대목을 모두 중머리나 중중몰이로 소리하여 진양 장단으로 짜여진 것이 없다. 원반 : Polydor 19271-B (아니리) “일대장에 안유맹이!” “물고요!” “안유맹이가 죽다니 아깐 놈 죽었다. 또 불러라.” “좌사 천총에 장...

조조 탄식. 자룡 만나는데 이동백

패전한 조조가 적벽강을 내려다 보며 탄식하는 대목과, 오림에서 조자룡의 기습을 당하는 대목으로 이동백이 불렀다. 앞 대목은 진양 계면조로 불렀는데, 다른 바디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대목이다. 통상 이 경우 중머리 계면조의 ‘새타령’이 오지만, 이 음반에서는 조조 탄식이 들어있어 주목된다. 자룡 나오는 대목은 엇몰이 장단에 우조와 계면조를 섞어 불러...

심청가 이자람

심 황후 물으시되 거주성명이 무엇이며 처자 있나 물어보아라 심 봉사 처자 말만 들으면 먼 눈에서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며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도화동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으 산후달로 상처허고 철모르는 딸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 집 저 집을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여 겨우겨우 길러...

심청가 이윤선

그때여 수백명 봉사들이궐문안에 들어가 앉았을제심봉사는 제일말석참예 허였겄다봉사의 성명을차례로 물어갈 제심봉사 앞에 당도허여이봉사는 성명이 무엇이요예 나는 심학규요심맹인 여기 계시다 뫼시고별궁으로 들어가니심봉사는 일향 죄가 있는지라어이구 어쩌려고 이러시오 허허이놈 용케 죽을데잘 찾어들어왔구나내궁에 들으니그때여 심황후는 언간용궁에삼년이 되었고심봉사는 딸생...

이동백 명창 이윤아

우람한 몸짓 아름다운 수염 호걸의 자태가 분명하네 세상은 일찍 그를 알아봤고 그의 의지는 시들지 않았다네 고박한 가락으로 우아한 사설로 소춘대 위에서 울리는 소리 영광스런 명예 널리 알려졌네 (뻐꾹뻐꾹 뻐뻐꾹 뻐꾹) 신기하고 아름다운 그 소리 (뻐꾹뻐꾹 뻐뻐꾹 뻐꾹) 일대에 풍운이 가득 찼네 백 년이 흘러도 가득하네

이별하는 중* 멜로우위크

또 하루 지나 갔어 둘셋넷 너와 멀어 졌어 늘 곁에 있던 너가 우우 꿈만 같아져 이게 바로 이별인 걸 이젠 (나도) 배웠어 매일매일 이렇다면 또 (익숙해) 지겠지 조심조심 날아갈까 꼭 (감췄던) 널 꺼내어 밤하늘의 달빛만큼 너와 이별하는 시간은 흘러가고 오늘도 나는 노래하고 어제와 같은 하루 우우 낯설지 않아 우습게도 그런 거야

이별하는 중 멜로우 위크

또 하루 지나 갔어 둘셋넷 너와 멀어 졌어 늘 곁에 있던 너가 우우 꿈만 같아져 이게 바로 이별인 걸 이젠 (나도) 배웠어 매일매일 이렇다면 또 (익숙해) 지겠지 조심조심 날아갈까 꼭 (감췄던) 널 꺼내어 밤하늘의 달빛만큼 너와 이별하는 시간은 흘러가고 오늘도 나는 노래하고 어제와 같은 하루 우우 낯설지 않아 우습게도

이별하는 중 멜로우 위크 (Mellow Week)

또 하루 지나갔어 둘 셋 넷 너와 멀어졌어 늘 곁에 있던 너가 우우 꿈만 같아져 이게 바로 이별인 걸 이젠 나도 배웠어 매일 매일 이렇다면 또 익숙해 지겠지 조심 조심 날아갈까 꼭 감췄던 널 꺼내어 밤 하늘의 달빛만큼 너와 이별하는 시간은 흘러가고 오늘도 나는 노래하고 어제와 같은 하루 우우 낯설지 않아 우습게도 그런 거야

이별하는 중 멜로우위크

또 하루 지나 갔어 둘셋넷 너와 멀어 졌어 늘 곁에 있던 너가 우우 꿈만 같아져 이게 바로 이별인 걸 이젠 (나도) 배웠어 매일매일 이렇다면 또 (익숙해) 지겠지 조심조심 날아갈까 꼭 (감췄던) 널 꺼내어 밤하늘의 달빛만큼 너와 이별하는 시간은 흘러가고 오늘도 나는 노래하고 어제와 같은 하루 우우 낯설지 않아 우습게도 그런 거야

이별하는 중 여은

되던데 [00:13.40]평범한줄만 알았던 [00:17.00]무난한 내 하루엔 [00:21.40]니가 배어있어 [00:24.30]참 특별했구나 [00:29.70]이별한 후엔 뭘 더 해야 할까요 [00:37.10]이제는 투정조차 할 수 없는데 [00:43.50]자꾸 생각나 [00:46.20]왜 또 그리운건데 [00:50.40]난 아직도 이별

이별하는 중 나예

잘 지내니? 나는 아직도 안 괜찮아..오늘 하루도 견디기 버거워..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지나간 추억들이 왜 계속 그리운건지.. 그땐.. 아프지는 않는지, 혹시 무슨일은 없는지?몇번 이별을, 경험 해봐도 익숙 하지가 않아어느새 너의 집 앞 까지, 나도 모르게 걷다.정신을 차리면, 눈물만 흘러...넌 날 왜, 떠나려는지.. 아닐꺼야 아니라고...말...

심청가 중 소상팔경(범피중류) 김초향

김초향의 심청가 <소상팔경> 녹음은 이선유의 <소상팔경> 녹음(Regal C 181-A.B)과 함께 동편제 <소상팔경> 녹음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선유제 <소상팔경>의 곡조와 유사하며 동편제의 특성이 짙다.

심청가 중 선인따라 가는데 오태석

(중모리) 선인들을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가는디 끌린난 추마(치마) 자락 거듬거듬 걷어 안고 붙들여 나가는디 피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이 사모찬다 만수터벅 흩으러진 머리를 바람제비가 나부치고 이리비틀 저리비틀 천방지축으로 따라가며 건너마을 바라보며 김동지네 큰 아가 작년 오월 단오일으 앵두 따고 놀던 일을 행여 잊었느냐 상침질 수놓기를 뉘(누)와 같이 ...

심청가 중 심봉사 탄식 오태석

(아니리) 그 때에 심봉사는 곽씨 부인 안장하고 집으로 돌어오는디 꼭 이렇게 들어오겠다. (중모리) 조객 들게 붙들리어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경황없이 들어올제 집이라 들어서니 부엌은 적적하고 방안은 비었는데 어린아이 홀로 누워 젖달라고 엉아- 아- 우는 소리 심봉사 기가 맥혀 우르르 달려들어 오냐 아기를 품에 안고 우지마라 우지마라 너의 모친은 멀리...

심청가 중 뺑덕이네 도망 Various Artists

심청가 황성길 대목으로, 진양 설음조의 뺑덕이네 도망과 중머리 황성길 대목이 수록되어 있다. 이 음반의 연주자는 음반이 발견되지 않아 알 수 없으나, 한 두 장만 녹음을 남긴 당시의 신인으로 짐작된다. 그의 소리제가 특이한 개성을 지닌 것은 아니나 신인으로는 상당히 당찬 목구성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데 오태석

(자진모리) 심황후 이말듣고 부친인줄 짐작하고 좌우시비 떨쳐 바(버)리고 보(버)선 발로 우루루...... 달려 들어 저의 부친의 목을 안고 아이고 아버지 아아이고 아버지 여태까지 눈을 못뜨셨오. 몽운사 화중승이 공드린다 하더니 만은 불전도 쓸데없지 아이고 아버지 임당수 풍랑중에 빠져 죽던 심청이가 다시 살아왔소. 심봉사가 이말 듣고 먼눈을 휘번쩍 휘...

심청이 입궁하는데 김수연

암향부동월황혼 소식 전턴 한매화 진시유랑거후재라 붉어 있다고 복숭꽃 구월구일 용신음 소축신 국화꽃 삼천제자를 강론하니 향단 춘풍의 은행꽃 이화만지 불개문허니 장신궁중 배꽃이요 천태산 들어가니 양변개 작양이요 원정부지 이별허니 옥창오견 앵도화 촉국한을 못이기여 제혈허든 두견화 이화 도화 계관화 홍국백국 사계화 동원도리 편시춘 목동요지행화 월중단계무삼경 달기운

심청가 中 심청이 선인 따라가는 대목(판소리) 신수연

하직허고 집으로 돌아오니 부친은 뛰고 궁글고 선인들은 재촉을 하거날 심청이 할 일 없어 동네 어른들께 부친을 의탁하고 길을 떠나는구나 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 끌리난 초마 자락을 거듬 거듬 걷어 안고 비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에 모두 다 사무친다 엎더지고 넘어지고 천방지축 따라갈 제 건넌 마을 바라보며 이진사댁 작은 아가 작년 오월 단오야의 앵두 따고

심청이 이야말로

아버지 듣조시오 사천지효도가 옛사람만 못하여도지성이면 감천이라어! 나 우연히 너를 봤어 전혀내가 못봤던 내가 알지 못했던그게 진짜 네 모습 네 참모습 놀란 나의 모습툭하면 착한 척 너무나 예쁜 척 엄마말 잘 듣는 척 너는 착한 애지내 착각 이였어 내가 본 네 모습황당할 정도로 넌 심하게 대들더군오 이걸 어떡하니 네가 대든그 아줌마 우리 엄마 였던걸 몰...

심청이 낳는데 김수연

(중중모리) 석부정부좌 할부정불식 이불청음성 목불시사색 좌불중석 십삭이 찬연후에 (중중모리) 하루난 해복기미가 있는디 “아이고 배야 아이고 허리야” 심봉사 좋아라고 일변은 반갑고 일변은 겁을 내여 밖으로 우루루 나가더니 짚 한 줌 쑥쑥 추려 정화수 새 소반에 받쳐 놓고 좌불안석 급한 마음 순산 허기글 기달리 제 향추가 진동허고 채운이 두루더니 혼미

심청가-심봉사 딸 그리는데 성준숙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성준숙(전북 무형문화재 보유자) [사설] 동초제 심청가: 심봉사 딸 그리는데 <아니리> 각설 이때 심봉사는 도화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형주지경에서 지내다가 황성잔치에를 가게되었는듸 어찌하여 형주까지 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한번 더듬어 보는 것이였다.

심청가-공양미 삼백석에 몸파는데 방성춘

북: 정철호(중요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방성춘 [사설] 동초제 심청가: 공양미 삼백석에 몸파는데 <아니리> 그때여 선인들이 쌍으로 외고 나가는듸 <중모리> 우리는 남경 선인일러니 임당수 용왕님 인제수를 받는고로 만신일점 흠파없고 효열행실 가진 못뇌 15세나 16세나 먹은 처녀가 있으면은 중값을 주고 살 것이니 잇으면 있다고 대답을

맹인잔치 참례대목 심청가

(아니리) 이 때 심황후께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부친이 오시지 않으니 슬피 탄식 우는 말이, (진양) 이 잔치를 배설키는 불상허신 우리 부친 상볼헐가 바랬드니 어찌 이리 못 오신고 당년 칠십 노환으로 병이 들어서 못 오신가. 부처님으 영검으로 완연이 눈을 뜨셔 맹인 중으 빠지셨나. 내가 영영 죽은 줄 알으시고 애통허시다 이 세상을 떠나셨다. 오날 잔치...

부녀상봉, 눈뜨는데 심청가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 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에 산후경으로 상처허고 어리 잃은 딸자식을 가보에다 싸서 안고 이집 저집을 다니면서 동냥젖 얻어 먹여 겨우 겨우 길러 내어 십오세가 되었는디 효성이 출천허여 애비눈을 띄인다고 남경장사 선인들게 삼백석으 몸이 팔려 임당수 제수로 ...

안씨맹인 만나는데 심청가

(아니리) 이렇듯 방아를 찧고 점심밥 얻어 먹고 그렁 저렁 황성을 당도허여 한곳을 다다르니 어떠한 부인이 심봉사를 소상 각지 알고 찾거늘 심봉사 괴이 여겨 이 곳에서 나를 알리 만무헌데 이상한 일이다. 그 부인 따라가 외당 앉어 석반을 든든히 먹은 후 부인이 다시나와, “여보시오 심봉사님 나를 따라 내당으로 들어 가사이다.” “아니 왜 이러시오. 나는...

심봉사 기뻐 노는데 심청가

(아니리) 심봉사 정신 차려 궁안을 살펴보니 칠모금관 황홀하여 딸이라니 딸인 줄알지 전후불견 초면이라 가만히 살펴보더니, 기억이 나는듸 (중모리) 옳지 인제 알겄구나. 내가 인제 알겄구나. 갑자사월 초팔일야 꿈속에 보든 얼굴 분명한 내 딸이라. 이것이 꿈이냐 이것이 생시냐 꿈과 생시 분별을 못허겄네. 나도 어제까지 맹인으로 지팽이 너만 의지허였더니 ...

황봉사 사죄, 끝까지 심청가

(아니리) 이렇게 모두 춤을 추고 황극전이 춤 바다가 되었는디 어떠한 봉사 하나 눈 못 뜨고 엉거주춤 서서 울고만 있으니 지어비금주수라도 눈먼 짐생도 눈을 떴는디 무슨 죄가 있어 눈을 뜨는고. 그 때으 황봉사가 뺑덕이네 유인한 죄로 눈을 못 뜨고 그 자리 엎더지며, (중모리) 예 죄상을 아뢰리다. 심부원군 행차시 뺑덕이란 여인을 앞세우고 오시다가 일...

심청가-황성가는데 주운숙

북: 주봉신(전북무형 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보유자) 판소리: 주운숙 [사설] 동초제 심청가 : 황성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봉사는 뺑덕이네 데리고 황성을 올라가다가 <중모리> 주막에 들어 잠잘적에 뺑덕이네 몹쓸년은 주막근처사는 봉사중에 제일 젊은 황봉사를 벌써 꾹 찔러 약조 허여 주막 딴방에 두었다가 심봉사 잠든 연후에 둘이 손을 마주잡고

심청가 초입 곽씨부인 태몽 꾸는데

(아니리) 송나라 원풍 말년에 황주도화동 사는 봉사 한 사람이 있는디, 성은 심이오 이름은 학규라 누대명문거족으로 명성이 자자터니 기운이 불행하여 삼십 전 안맹허니 낙수청운에 발자취 끊어지고 일가친척 멀어져 뉘라서 받드리요 그러나 그의 아내 곽씨 부인이 있는디 또한 현철하야 주남 소남 관저시를 모르난 것 전혀 없고 백집사가감이라 삯을 팔고 품을 팔제 ...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김수지

뜨고 실없이 뜨고 어이없이 뜨고 화내다가 뜨고 성내다가 뜨고 울다 뜨고 웃다 뜨고 힘써 뜨고 애써 뜨고 떠보니라고 뜨고 시원히 뜨고 일허다가 뜨고 앉아놀다 뜨고 자다깨다 뜨고 졸다 퍼뜩 뜨고 눈을 끔쩍 거려보다 뜨고 눈을 부벼보다가도 뜨고 지여비금 주수라도 눈먼 짐생은 일시에 모다 눈을 떠서 광명천지가 되었는듸 그 뒤 부터는 심청가

...중 (Ing) 아이니

걸어가는 문득 생각하는 네가 등 돌린 뒤 떠나갔던 그날의 일들 받아들일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한 가지 내가 싫어져 떠났다는 사실 난 바본가 봐 사랑해 내게 뒤돌아선 너인데 날 버려둔 그 자리에 빈자리에 남아 홀로 우는 날 잊었나 봐 사랑해 사랑해 외쳐도 너에게는 의미 없는 걸 이곳에서 나 혼자 남아 이별하는 잊혀지는 너는 떠나가는

ING 아이니

1절) 걸어가는 문득 생각하는 니가 등 돌린 뒤 떠나갔던 그날의 일들 받아들일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한 가지 내가 싫어져 떠났다는 사실 난 바본가 봐 사랑해 내게 뒤돌아선 너인데 날 버려둔 그 자리에 빈자리에 남아 홀로 우는 날 잊었나 봐 사랑해 사랑해 외쳐도 너에게는 의미 없는 걸 이곳에서 나 혼자 남아 이별하는

이별 중 바겐바이러스

자주 찾던 가게도 지도 없인 못 가고 또렷하던 네 생일도 달력을 뒤져야 되는 네가 사 준 옷을 입었다 아차 싶어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그래 나는 아직 이렇게 살아 만남보다 길어진 한참 헤어짐인데 한심하게 아직 너를 기억 안에 달고 산대 허나 보다시피 완전하진 않지만 널 조금씩 잊어감은 내게 큰 보람인 걸 봐 이렇게 나는 이별하는 중인걸

효녀 심청이 변월주

인당수 푸른 물에 몸을 던지고 연화에 잠이 들은 심청이야 네가 죽어 내가 눈을 뜨면 살아 본들 얼마나 잘 살겠냐고 흐느끼며 울어 울어, 어이 심봉사가 가엾구나 불쌍한 심청이 데려다 주오 효녀 심청이야

효녀 심청이 백설미

1절/ 노을진 바다 뱃머리에 심청이 두손곱게 모으고 아버님계신 하늘바라보며 마지막 인사를 올렸네 용서하세요 용서하세요 아버님 두고 먼길 떠나는 이여식의 불효를 인당수에 꽃잎 떨어지니 아~아 아 가여운 심청이 2절/ 무심하구나 우리부친 만나지못해 애태울적에 말석에 앉은 아버님 알아보고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네 용서하세요 용서하세요 아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