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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제 심청가 中 곽씨 부인 유언 대목 김소민

그때여 곽 씨 부인 아무리 생각하여도 살길이 전혀 없는지라 유언을 허는디.. 가군의 손길 잡고 유언하고 죽더니라.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 최예나

말석에 시름없이 앉아 있거늘 심황후 시녀불러 분부하시되 너희들은 급히나가 저기 저 봉사가 거처가 어디이며 성명이 무엇이며 처자가 있는지 낱낱이 알아오도록 하여라 그때여 심봉사는 언제든지 처자말만 나오면은 감은 눈에서 눈물이 비오듯이 솓아지며 예예예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거토없고 성은 청송 심가요 이름은 학교온디 곽씨

심청가 초입 곽씨부인 태몽 꾸는데

(아니리) 송나라 원풍 말년에 황주도화동 사는 봉사 한 사람이 있는디, 성은 심이오 이름은 학규라 누대명문거족으로 명성이 자자터니 기운이 불행하여 삼십 전 안맹허니 낙수청운에 발자취 끊어지고 일가친척 멀어져 뉘라서 받드리요 그러나 그의 아내 곽씨 부인이 있는디 또한 현철하야 주남 소남 관저시를 모르난 것 전혀 없고 백집사가감이라 삯을 팔고 품을 팔제 (단중모리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2)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창 : 김일구 고수 : 김청만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에 산후달로 상처하고 어미 잃은 딸 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집 저집 다니면서 동냥젖 얻어 먹여 겨우 길러 십오세가 되였으되 효성이 출전하야

심청가 중 심봉사 탄식 오태석

(아니리) 그 때에 심봉사는 곽씨 부인 안장하고 집으로 돌어오는디 꼭 이렇게 들어오겠다.

심청가 중 방아타령 오태석

심청가 중 황성 가는 길에 심봉사가 방아 찧는 대목이다. 중중몰이 경쾌한 장단에다 귀에 익은 곡조로 인해 널리 불리며, 이 황성길은 지금도 가야금병창을 부를 때 단골로 올리는 대목이다. 여기에서는 시간 관계로 방아타령만 불렀지만 보통 중머리 ‘올라간다’에서부터 뺑덕이네 도망치는 대목, 목욕하다 옷 잃는 대목, 방아찧는 대목 등을 다양하게 엮는다.

심청가-황성가는데 주운숙

북: 주봉신(전북무형 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보유자) 판소리: 주운숙 [사설] 동초제 심청가 : 황성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봉사는 뺑덕이네 데리고 황성을 올라가다가 <중모리> 주막에 들어 잠잘적에 뺑덕이네 몹쓸년은 주막근처사는 봉사중에 제일 젊은 황봉사를 벌써 꾹 찔러 약조 허여 주막 딴방에 두었다가 심봉사 잠든 연후에 둘이 손을 마주잡고

안씨맹인 만나는데 심청가

부인 따라가 외당 앉어 석반을 든든히 먹은 후 부인이 다시나와, “여보시오 심봉사님 나를 따라 내당으로 들어 가사이다.” “아니 왜 이러시오. 나는 봉사만 되었지 무슨 독경도 못하는 봉사요. 혹 댁에 의단 있오.” “아니올시다 내당에서 찾으시니 어서 들어 가사이다.”

심청가 중 모녀상봉부터 화초타령까지 (강산제) 유미리

(아니리) 하루는 하늘에서 옥진부인이 내려오난듸, 이는 뉜고허니 심봉사 아내 곽씨부인이 죽어 천상에 광한전 옥진부인이 되어 심청이가 수궁에 왔단 말을 듣고 모녀상봉차로 하강을 하시것다. (세마치) 오색채단을 기린으다가 가득 싣고 벽도화 단계화를 사면에 벌여 꼽고 청학 백학은 전배 석 수궁을 내려오니 용왕도 황급허여 문전에 배례헐제, 옥진부인이 들어와 ...

심청가 中 심청이 선인 따라가는 대목(판소리) 신수연

하직허고 집으로 돌아오니 부친은 뛰고 궁글고선인들은 재촉을 하거날 심청이 할 일 없어 동네 어른들께 부친을 의탁하고 길을 떠나는구나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끌리난 초마 자락을 거듬 거듬 걷어 안고 비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에 모두 다 사무친다 엎더지고 넘어지고 천방지축 따라갈 제 건넌 마을 바라보며이진사댁 작은 아가 작년 오월 단오야의 앵두 따...

심청가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이주은

자진모리강두를 당도허니 배 이마에다가 조판 놓고, 건장한 선인들이 각 채비를 단속헌다.닻 감고 돗 달아 북을 두리둥 울리며 어기야, 어기야진양조범피중류 둥덩실 떠나간다. 망망한 창해이며 탕탕한 물결이로구나.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삼상의 기러기는 한수로만 돌아든다.요량한 남은 소리 어적의 이언마는곡종인불견의 수봉만 푸르렀다. 자진모리한 곳...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김수지

뜨고 실없이 뜨고 어이없이 뜨고 화내다가 뜨고 성내다가 뜨고 울다 뜨고 웃다 뜨고 힘써 뜨고 애써 뜨고 떠보니라고 뜨고 시원히 뜨고 일허다가 뜨고 앉아놀다 뜨고 자다깨다 뜨고 졸다 퍼뜩 뜨고 눈을 끔쩍 거려보다 뜨고 눈을 부벼보다가도 뜨고 지여비금 주수라도 눈먼 짐생은 일시에 모다 눈을 떠서 광명천지가 되었는듸 그 뒤 부터는 심청가

적성가 대목 은희진

수직녀요 지응금일 아견우를 글 지어 읊은 후에 다시 이러나 배회할 제 그 전날 밤 춘향 또한 도련님 만날 몽사를 얻었는듸 평중모리 책상에 촛불을 도도 켜고 열녀전을 외어다가 홀연히 잠 오거늘 서안을 의지허고 잠깐 조으더니 비몽사몽간에 춘향 몸이 공중으로 날리여 바람을 어거허고 구름을 흩어갇 한 곳 당도허니 주공패월은 보든 바 처음이라 그 우에 어떤 부인

봄을 닮은 벚꽃비 김소민

시원한 봄바람이 손끝에 살살 불어오면작은 꽃잎들이 비가 되어 내려와요살랑살랑 바람결에 흩날리는 벚꽃비하늘하늘 나비 되어 바람타고 날아가네시원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하늘마다봄을 닮은 벚꽃들이 비가 되어 내려와요​살랑살랑 바람결에 흩날리는 벚꽃비하늘하늘 나비 되어 바람타고 날아가네시원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하늘마다봄을 닮은 벚꽃들이 비가 되어 내려와요봄을 닮...

심청가 이자람

심 황후 물으시되 거주성명이 무엇이며 처자 있나 물어보아라 심 봉사 처자 말만 들으면 먼 눈에서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며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도화동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으 산후달로 상처허고 철모르는 딸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 집 저 집을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여 겨우겨우 길러...

심청가 이윤선

그때여 수백명 봉사들이궐문안에 들어가 앉았을제심봉사는 제일말석참예 허였겄다봉사의 성명을차례로 물어갈 제심봉사 앞에 당도허여이봉사는 성명이 무엇이요예 나는 심학규요심맹인 여기 계시다 뫼시고별궁으로 들어가니심봉사는 일향 죄가 있는지라어이구 어쩌려고 이러시오 허허이놈 용케 죽을데잘 찾어들어왔구나내궁에 들으니그때여 심황후는 언간용궁에삼년이 되었고심봉사는 딸생...

유언 Unknown

" 내 무덤에 오지마라 조국이 미국놈 발아래 있다면 내 무덤에 오지마라 민족이 둘로 찢겨 산다면 오월 그날처럼 싸워가거라 우리가 남기고간 싸움터에서 내 무덤에 오지마라 민족이 둘로 찢겨 산다면 내 무덤에 오너라 기나긴 싸움에 지쳐 쓰러질 때 내 무덤에 오너라 못다한 내 열정 가득 부어주마 오월 그 거리에 뿌려버린 열아홉 붉은 피 푸른 꿈들을 내 무...

유언 이혁준

사랑해요 좋아해요 내가 살고있는 이 세상 고마워요 감사해요 그대도 곁에있어 너무 행복해요 신기해요 손바닥 만하게 비친 봄 날 햇살 창가에 수줍게 오른 바이올렛 산다는 건 기쁜 선물인걸요 아프고 힘든 일 모두 모자란 삶의 일부 주무세요 편안하게 나와함께 예쁜 꿈 꿔요 나의 그대 정말 안심돼요 괜찮아요 아침이면 어머니의 더운 음식 지하철 사람들 속...

유언 민중가요모음

한평생 후회없이 싸우다가 간다 못다한 일들을 가슴에 품고 나 다시 태어나면 무엇을 하랴 또 다시 투사가 되어 투사가 되어 한평생 후회없이 싸우다 가리 내 갈 길오직 하나 투사의 길이다

유언 민문연

모진 세월은 다 끝났다고 성조기 흔들며 좋아했는데 징용간 내 아들 품에 돌아와 으스러지게 안아볼 줄 알았는데 일본놈 쫓아내고 해방시켜주었다고 코쟁이 인사하며 땡큐땡큐 했는데 보릿고개 죽어갈때 목숨 건져준 못난 민족 은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여 그게 아니여 지주같은 도적놈은 그 놈이었어 삼팔선 그어 허리 짜르고 이승만 앞세워 주인이 됐어 내 말 명심...

유언 긱스 (Geeks)

[Verse 1:Louie] 내가 떠날 땐 웃으면서 기차표를 끊어 줘야 돼 그때 유행하는 노래들을 폰 안에 가득 담아 놓고 떠날게 네가 원하던 거 뭐 하나도 못 해주던 나의 마지막 인사는 부디 건강해 내가 꽤 많이 걱정했던 너야 내가 보고 싶을 때면 전화해 내 걱정은 하지 마 아마 마지막이라서 괜히 분위기 잡아야 하는 것 같은 거야 생일이나 기념일 챙...

유언 루팡

rap1)마지막 널보고 물었지 그렇게 내게 입맞춰 날날날 떠나 간다는 걸 알았어 더 이상 잡지못한 작은 나에게 떠나가 버린 널 잊어야만 하겠지 어느날 모두 날 보며 내게 물었지 이제는 널 다시는 만나볼 수 없다며 이제는 쉽게 널 모두다 쉽게 다 그렇게 쉽게 널 잊어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어 rap2) 한번더 내게말해 이제 넌 없다고 현실 바라봐 애...

유언 Unknown

" 내 무덤에 오지마라 조국이 미국놈 발아래 있다면 내 무덤에 오지마라 민족이 둘로 찢겨 산다면 오월 그날처럼 싸워가거라 우리가 남기고간 싸움터에서 내 무덤에 오지마라 민족이 둘로 찢겨 산다면 내 무덤에 오너라 기나긴 싸움에 지쳐 쓰러질 때 내 무덤에 오너라 못다한 내 열정 가득 부어주마 오월 그 거리에 뿌려버린 열아홉 붉은 피 푸른 꿈들을 내 무...

유언 오월의노래

유언 1. 내 무덤에 오지마라 조국이 미국놈 발아래 있다면 내 무덤에 오지마라 민족이 둘로 찢겨 산다면 오월 그날처럼 싸워가거라 우리가 남기고간 싸움터에서 내 무덤에 오지마라 민족이 둘로 찢겨 산다면 2.

유언 원 펀치

함께 듣던 늙은 가수의 새노래가 나오고 또한번의 계절이 가면 내 이름을 기억해 그댈 눈물흘리게 하던 그 영화를 또보고 다시 맘이 흔들린다면 내이름을 기억해 표현을 할수없지만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처럼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바람이 차가우면 어디선가 그대 그리는 내 이름을 기억해 좋은 표현을 할수없지만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

유언 민음연

모진 세월은 다 끝났다고 성조기 흔들며 좋아했는데 징용간 내 아들 품에 돌아와 으스러지게 안아볼 줄 알았는데 일본놈 쫓아내고 해방시켜주었다고 코쟁이 인사하며 땡큐땡큐 했는데 보릿고개 죽어갈때 목숨 건져준 못난 민족 은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여 그게 아니여 지주같은 도적놈은 그 놈이었어 삼팔선 그어 허리 짜르고 이승만 앞세워 주인이 됐어 내 말 명심...

유언 원 펀치(One Punch)

함께 듣던 늙은 가수의 새노래가 나오고 또한번의 계절이 가면 내 이름을 기억해 그댈 눈물흘리게 하던 그 영화를 또보고 다시 맘이 흔들린다면 내이름을 기억해 표현을 할수없지만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처럼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바람이 차가우면 어디선가 그대 그리는 내 이름을 기억해 좋은 표현을 할수없지만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

유언 Unknown

모진 세월은 다 끝났다고 성조기 흔들며 좋아했는데 징용간 내 아들 품에 돌아와 으스러지게 안아볼 줄 알았는데 일본놈 아내고 해방시켜 주었다고 코쟁이 인사하면 땡큐땡큐 했는데 보릿고개 죽어갈 때 목숨 건져준 못난 민족 은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여 그게 아니여 지주같은 도적놈은 그놈이었어 삼팔선 그어 허리 자르고 이승만 앞세워 주인이 됐어 ...

유언 Unknown

" 내 무덤에 오지마라 조국이 미국놈 발아래 있다면 내 무덤에 오지마라 민족이 둘로 찢겨 산다면 오월 그날처럼 싸워가거라 우리가 남기고간 싸움터에서 내 무덤에 오지마라 민족이 둘로 찢겨 산다면 내 무덤에 오너라 기나긴 싸움에 지쳐 쓰러질 때 내 무덤에 오너라 못다한 내 열정 가득 부어주마 오월 그 거리에 뿌려버린 열아홉 붉은 피 푸른 꿈들을 내 무...

유언 원펀치(Onepunch)

함께 듣던 늙은 가수의 새노래가 나오고 또한번의 계절이 가면 내 이름을 기억해 그댈 눈물흘리게 하던 그 영화를 또보고 다시 맘이 흔들린다면 내이름을 기억해 표현을 할수없지만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처럼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바람이 차가우면 어디선가 그대 그리는 내 이름을 기억해 좋은 표현을 할수없지만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

유언 Lupin

**마지막 널보고 물었지 그렇게 내게 입맞춰 날날날 떠나 간다는 걸 알았어 더 이상 잡지못한 작은 나에게 떠나가버린 널 잊어야만 하겠지 어느날 모두 날 보며 내게 물었지 이제는 널 다시는 만나볼 수 없다며 이제는 쉽게 널 모두다 쉽게 다 그렇게 널 잊어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어 *한번더 내게 말해 이젠 넌 없다고 현실 바라봐 애쓰던...

유언 원펀치

함께 듣던 늙은 가수의 새 노래가 나오고또 한번의 계절이 가면 내 이름을 기억해그댈 눈물 흘리게 하던 그 영화를 또 보고다시 맘이 흔들린다면 내 이름을 기억해표현을 할 순 없지만 느끼는 것처럼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처럼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바람이 차가우면어디선가 그댈 그리는내 이름을 기억해줘표현을 할 순 없지만 느끼는 것처럼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처럼내...

유언 The Boxer

함께 듣던 늙은 가수의 새노래가 나오고또한번의 계절이 가면 내 이름을 기억해그댈 눈물흘리게 하던 그 영화를 또보고다시 맘이 흔들린다면 내이름을 기억해표현을 할수없지만 느끼는 것처럼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처럼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바람이 차가우면어디선가 그대 그리는 내 이름을 기억해좋은 표현을 할수없지만 느끼는 것처럼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처럼내 이름이 새...

유언 조정치

우리들 삶에 약속된 것 없으니 준비할 일이 있던가좀 이르지만 추억이라 말하고 폼나게 뒤돌아 선다 너와 나 서로 오해한 적 없으니 설명할 일이 있던가 염치없지만 이해하라 말하고 다소곳하게 잠든다 아쉬운 맘으로 꺾어가려 하지는 말기를 송이송이 피었다 계절 지나가면 시들어지길 훔치지 않고 바람에 떨군 눈물 땅위로 천천히 스며 그리움 전해 들은 다음 생들...

숙영낭자 유언하는 대목 박송희

동근이도 잠을 깨어 시체게로 달려들어 젖을 물고 울음 울고 홍씨 부인 이말 듣고 떳다 절꺽 떨어져 허둥거러서 들어오며 죽은 낭자 목을 안고 아이고 이게 웬일이냐. 에이 천하무상한 사람아.

심청가-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최영길) 최영길

북: 정철호(중요 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최영길 [사설] 강산제 심청가 : 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청이는 앞 못보는 부친을 홀로 두고 죽을 일을 생각허여 이렇듯 자탄을 허는디 <진양조> 배의 밤이 몇 밤이며 물의 날이 몇날이나 되든고, 무정한 사오삭을 물과 같이 흘러가니, 금풍삽이 석기 허고 옥우곽이쟁영이라,

맹인잔치 참례대목 심청가

(아니리) 이 때 심황후께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부친이 오시지 않으니 슬피 탄식 우는 말이, (진양) 이 잔치를 배설키는 불상허신 우리 부친 상볼헐가 바랬드니 어찌 이리 못 오신고 당년 칠십 노환으로 병이 들어서 못 오신가. 부처님으 영검으로 완연이 눈을 뜨셔 맹인 중으 빠지셨나. 내가 영영 죽은 줄 알으시고 애통허시다 이 세상을 떠나셨다. 오날 잔치...

부녀상봉, 눈뜨는데 심청가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 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에 산후경으로 상처허고 어리 잃은 딸자식을 가보에다 싸서 안고 이집 저집을 다니면서 동냥젖 얻어 먹여 겨우 겨우 길러 내어 십오세가 되었는디 효성이 출천허여 애비눈을 띄인다고 남경장사 선인들게 삼백석으 몸이 팔려 임당수 제수로 ...

심봉사 기뻐 노는데 심청가

(아니리) 심봉사 정신 차려 궁안을 살펴보니 칠모금관 황홀하여 딸이라니 딸인 줄알지 전후불견 초면이라 가만히 살펴보더니, 기억이 나는듸 (중모리) 옳지 인제 알겄구나. 내가 인제 알겄구나. 갑자사월 초팔일야 꿈속에 보든 얼굴 분명한 내 딸이라. 이것이 꿈이냐 이것이 생시냐 꿈과 생시 분별을 못허겄네. 나도 어제까지 맹인으로 지팽이 너만 의지허였더니 ...

황봉사 사죄, 끝까지 심청가

(아니리) 이렇게 모두 춤을 추고 황극전이 춤 바다가 되었는디 어떠한 봉사 하나 눈 못 뜨고 엉거주춤 서서 울고만 있으니 지어비금주수라도 눈먼 짐생도 눈을 떴는디 무슨 죄가 있어 눈을 뜨는고. 그 때으 황봉사가 뺑덕이네 유인한 죄로 눈을 못 뜨고 그 자리 엎더지며, (중모리) 예 죄상을 아뢰리다. 심부원군 행차시 뺑덕이란 여인을 앞세우고 오시다가 일...

심청가-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이임례) 이임례

북: 주봉신(전북무형 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보유자) 판소리: 이임례 [사설] 강산제 심청가 : 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청이는 공선에다 몸을 싣고 끝없는 바다로 하염없이 떠나가는디 <진양조=진계면> 배의 밤이 몇 밤이며 물의 날이 몇 날이나 되든고, 무정한 사오삭을 물과 같이 흘러가니, 금풍삽이 석기 하고 옥우곽이 쟁영이라

Life (Feat. 김소민) Cloud

음악과 사랑이란 물감으로 내 삶이란 canvas에 자유란 그림을 그려 어두웠던 시간들도 배경으로 채워지고 어려웠던 시련들도 이마위에 한 획일뿐 난 새길뿐 삶위의 이쁜 리듬을 모두 안될거라 해도 난 될거라 믿었어 진정 참된 삶의 의미는 꺽이지 않는것 반댄 되려 날 강하게하는 상대 속이타도 포기는 없어 항상 날 조급하게 해도 꿈은 내가 가진 전부기에 미완...

상여소리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 동리사람 모아들어 “현철허신 곽씨부인 불쌍히 이 세상을 떠나셨으니, 곽씨 시체나 매호에 수렴허여 안장함이 어떠허오?” 공론이 일구여출이어늘, 곽씨 시체 소방상 대뜰 위에 덩그렇게 모셔놓고 명정, 공포, 삽선 등물 좌우로 갈라 세우고 거리제를 모시는디, “영이기가 왕즉유택 재진견례 영결종천 관음보살.”

용왕이 득병하는 대목 박동진

갑신년 중하월 (仲夏月)에 남해 광리왕 (南海 廣利王)이 영덕전 (靈德殿)이라는 궁궐을 새로 짓고 삼해용왕 (三海龍王)을 청하고 군신빈객 (君臣賓客)이 수삼일을 즐기다가 해내열풍 (海內熱風)을 복중 (腹)에 용왕이 가득히 몸에 쐬여 돌연 득병하야 백약이 무효로다 할일없이 죽게되니 용왕이 우는디 탑상 (榻床)을 탕탕 두다리며 용왕이

시간의 유언 로카(R.O.K.A)

Song) 한 번 너를 안아보고 난 후에 쓰러진 나를 받아 들일게 Rap) 점점 숨이 차들어 오는 내 모습 보아도 하루하루 야위어져 가는 내 모습을 보아도 너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거야 아픈 모습 숨겨야 했던 나의 마음도 Song) 어차피 난 붙잡을 수도 없지만 왜 하필 넌 지금 떠나가니 네가 곁에 있어서 내 삶이 있었던 거야 너만이 필요했...

춘향 유언 춘향가

중몰이 ‘춘향유언’은 춘향가의 비극적 구조에서는 절정에 해당하는 곡이며, 앞의 ‘옥중상봉’ 부터 연결되어 어사또가 두 주먹을 불끈 쥐게될 때 제 맛이 난다. 서러운 춘향의 소리른 계면조로 부르다가, 서울 사람인 이몽룡에 이르면 경드르으로 길을 바꾸어 간다. 이 대목은 임방우?l 말년 엘피 녹음이 명언으로 꼽는다. 여기에 실린 젊은 김연수의 소리는 내면...

시간의 유언 이오스(E.O.S)

뭐라고 말을 해야 해 슬픔에 무너진 지금 쓰러진 나를 지킬거야. 워~워~ 절망은 희망이 주는 악몽에 지나지 않아 너로써 깨닫게 되었어 * 언제부터 준비를 해 왔던 거니 이 순간이 어디까지 오, 이제야 너의 맘을 알았어 다칠 것이 두려워 정해 놓은 만큼만 만나 왔어 죽어 갈 나의 추억이 말할 유언은 한마디 뿐 너는 처음부터 내게 없던거야. *R...

투사의 유언 박치음

투사의 유언 (작사 작곡 박치음) 한 평생 후회없이 싸우다 간다 못 다 한 일들은 가슴에 품고 나 다시 태어나면 무엇을 하랴 또 다시 투사가 되어 투사가 되어 한 평생 후회없이 싸우다 간다 내 갈길 오직 하나 투사의 길이다

투사의 유언 꽃다지

투사의 유언 (글,가락/박치음) 한 평생 후회 없이 싸우다 간다 못다한 일들은 가슴에 품고 나 다시 태어나면 무엇을 하랴 또 다시 투사가되어 투사가 되어 한 평생 후회 없이 싸우다 가리 내 갈길 오직 하나 투사의 길이다

투사의 유언 꽃다지

한평생 후회없이 싸우다간다 못다한 일들은 가슴에 품고 나 다시 태어나면 무엇을 하랴 또다시 투사가 되어 투사가 되어 한평생 후회없이 싸우다 가리 내 갈길 오직 하나 투사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