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는 많은 사람 중에
너의 향기 나는 것 같아서
뒤돌아보며 그저 멍하니
뒷모습만 바라보게 돼
사랑하면 흔적이 남아서
지워내려 아무리 닦아도
서러워지고 허무한 마음
늘어트려 힘없이 담는다
누군가를 찾으려 하지만
어딘가에 늘 가까운 곳에
니가 있다는 거야
기억을 따라가
너와 함께 걸어갈래
밤을 새며 잠 못 이루던 날
차가워진 바람이 낯선 날
기댈 곳 없는 외로운 날들
사랑하던 그 날을 찾는다
누군가를 찾으려 하지만
어딘가에 늘 가까운 곳에
니가 있다는 거야
기억을 따라가
너와 함께 걸어갈래
답답하게 나
커져가는 그리움
바보 같지만
하루 종일 또 너만 생각나
아프도록 지워지질 않아
니가 있다는 거야
기억을 따라가
너와 함께 걸어갈래
우리 사랑했던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