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남들이 뭐라던 내게는 좋은 청각과
음표와의 시간 단 둘만의 시간 오선표에 그려넣다
오늘도 나의 위대함을 세계에 전한다
나는 미술가 하나 둘 그림은 낙서와
물감이 결합한 자태는 너무나 아름답구나
정말이구나 내게도 이렇게 천재적인 능력이 있었구나
나는 프로게이머 남들이 뭐라건 연필대신 마우스를 잡았어
허나 불안정해 그 때 부모님 말씀을 듣는거였는데
나 지금 많이 후회해
나는 지하철 노숙자 커서 뭐가됐을까
걱정마 다 이런 개고생만 한다
어릴 때 철이없었는데 왜 지금와서 철이 들까
난 정말 바보였을까
나는 회사원 매사에 짜증냈어 매번 회식에 상사의 괴롭힘
너무도 힘들어 그냥 목을 매달아
허나 되려 내가 죽으면 누가 울어줘 그냥 때려쳐
나는 심부름꾼 돈만주면은 뭐든지 해 마치 개같이 멍멍짖지 흠
연락처 줄게 어때 심심하면 불러 응? 우린 친구니까 싸게해줄게
나는 살인마 남들과 다르게 태어났다
내눈에 띄면 누구든 도망가 아님 죽든가
나는 경찰 창살에 묶여있는 수갑에 내가 잡은 장사꾼
자랑은 아니고 뭐 이렇다는거야
강력계아님 다 별거아니지 뭐야
나는 어린아이 어른들이 나보고 귀엽다고 돈만 주지 아싸 호랑나비
얼른 오락실가야지 잠깐 아저씨
담배 한개비 있음 하나 줘봐 나도 마쎄를 피니까
나는 선생님 사모님한테 흰 봉투로 러브레터받은 놈이지
부모님 호강시켜드려야지 난 역시 효자지
어머 내가 너무 말이 많았니 자 수업끝 반장
나는 오덕후 방과 후 내 고양이 루이즈에게 밥 준 후
리모콘을 붙잡지 그 뒤 난 화상의 세계에 접속하지 oh my darling
나는 군인 군가를 부르면 발이 부르트지 붓기빼느라 고생하지
근데 뭐 시민들을 위해서 그저 삽질만하지
이걸로 계급을 따지 정말로 웃기지
나는 나 남들과 조금만 다르게 살다 가길 원해 하루 한 번 만
박자 무시할게 나 사실 요번 크리스마스도 혼자야
아 또 피시방에서 카오스해야해 아나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