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던 그 밤 지금까지
생각 할 수록 무서운 밤
모두가 날 떠난 그 밤
구석진곳에 홀로 숨어
숨소리 조차 내지 못한
치욕에 취해버린 밤
지난밤에 꾼 꿈이었을까
대답없는 질문만 나에게 던져
너는 어째서 건너에 서 있는지
나의 손을 잡아주던
니 손과 따뜻함 기억하고 있어
넌 아니래도
돌아서버린 눈을 피해
숨어있는 난
더이상 갈곳이 없어
작은 상자 속으로
이해 못했어 날 밝히던
니가 모두가 돼버린 날
난 얼마나 울었는지
눈을 떴을때
아무도 내 뒤에 웃음짓지 않는걸
날 향해 뻗은 손가락
나의 손을 잡아주던
니 손과 따뜻함 기억하고 있어
넌 아니래도
돌아서버린 눈을 피해
숨어있는 난
더이상 갈곳이 없어
작은 상자 속으로
모두가 웃고 있어
조금 어색하게
너 역시 웃고 있어
좀 더 어색하게
날 신경 쓰지 않고 부딪치는 잔들
파티 초대장속에 내 이름은 없어
나 역시 지쳐
이 자릴 떠나버린대도
내게 손가랄질 하지는 마요
모두 떠나간 자릴 지키고 있는건
내겐 너무 큰 싸움인걸요
감당하기 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