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바람
내 머릿결 날리기 시작하면
괜히 설레이는 내 마음
이젠 익숙해 질때도 된 것 같은데
이 계절은 또 새로워
쏟아지는 햇살에
피어나는 아지랑이
얇아진 옷 사이로 흐르는 땀방울
왠일인지 좋은일
생길 것 같은 예감에
굳어있던 내 입꼬린 올라가
길을 걸을래 녹아 내린다해도
내 발걸음을 멈출수가 없어
멈추지 않을래 짧은 계절이지만
얼어붙은 내 맘이 녹아가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몰라
따가운 햇살에
익어가는 이 느낌을
이 설렘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땐 좀 더 미워지겠지
쏟아지는 햇살에
피어나는 아지랑이
얇아진 옷 사이로 흐르는 땀방울
왠일인지 좋은일
생길 것 같은 예감에
굳어있던 내 입꼬린 올라가
길을 걸을래 녹아 내린다해도
내 발걸음을 멈출수가 없어
멈추지 않을래 짧은 계절이지만
얼어붙은 내 맘이 녹아가
쏟아지는 햇살에
피어나는 아지랑이
얇아진 옷 사이로 흐르는 땀방울
왠일인지 좋은일
생길 것 같은 예감에
굳어있던 내 입꼬린 올라가
길을 걸을래 녹아 내린다해도
내 발걸음을 멈출수가 없어
멈추지 않을래 짧은 계절이지만
얼어붙은 내 맘이 녹아가
앙상했던 내 맘이 피어나
내겐 너무도 짧은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