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사는 게 바빠
널 점점 잊어 가는구나
미안해 미안해
어떡해 오늘에 지쳐
널 놓고 싶은 날이야
어떡해 어떡해
사과할게 가슴아
살다 보니 하루에 쫓겨만 가는구나
삶이 이렇게 내 맘대로 되진 않지만
사랑한다 이렇게
내 가슴이 얘기하는 소릴
지나치지 않고
덮어두질 않고
계속 열심히 살아볼게
사과한다
걱정돼 오늘 또 후회하는
내가 너무 답답해서
걱정돼 걱정돼
그러나 이게 성장통이라고
잘 이겨냈을 때 나는
이만큼 컸겠지
사과할게 가슴아
잘 이겨낼 수 있는데
덜컥 겁부터 나는구나
내 맘속에 내미는
따뜻한 손 기억해
사랑한다 이렇게
내 가슴이 얘기하는
소릴 지나치지 않고
덮어두질 않고
계속 열심히 살아볼게
사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