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
흐려진 지나친 날에
긴 한숨만 쉬고 담배를 물어 버리며
아아아
이제는 살아갈 날들
떠올리니 막막하구나
마음속 깊숙이 품은 청춘이라
뜨거울 줄 알았는데 미지근하고
오늘은 열심히 살아 봐야지
나도 장가가서 아빠 돼야지
아 청춘이여 나를 달궈주던 그 말
아 청춘이여 나를 달래주던 !
아 청춘이여 나를 달궈주던 그 말
아 청춘이여 나를 달래주던 그 말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똑같은데이
왜 엄마랑 나만 늙는건데이
옆집 사는 아들은 돈 잘버는데이
왜 나만 골 빠지게 힘든데이
한숨만 쉬고 담배만 피고 술만 마시고 시간은 가고
할일은 없고 하고는 싶고 시작하기엔 너무 애매해
아 청춘이여 나를 달궈주던 그 말
아 청춘이여 나를 달래주던 그 말
아 청춘이여 울적하게 하는 그 말
아 청춘이여 울컥하게 하는 그 말
시간은 속상하게 지 갈길 만 가는데 이
어느새 내 나인 계란한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까 사는데 이
나보고 어쩌라고 이 으아아아
아 청춘이여 나를 달궈주던 그 말
아 청춘이여 나를 달래주던 그 말
아 청춘이여 울적하게 하는 그 말
아 청춘이여 울컥하게 하는 그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