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타는 도시, 이 도시를 비추는 다리 밑 수면
네 일렁이는 모습에 내 맘 역시 꿈틀거리고
네게 잠기고 싶은 고독감을
없는 용기로 핑계 삼아 이렇게 참아내고 있는 데
모두가 날 떠난 후에야...
쓸쓸히 외로운 이 밤
지독히 나를 비웃네
2)
눈 내리는 밤, 눈물 흘리는 나 이렇게
쌓여도 쌓여도 선명히 남는 발자욱 위에 쓰러지네
사랑이 떠나고 친구가 떠났던 어제부터
나는 숨이 막혀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네
모두가 날 떠난 후에야...
쓸쓸히 외로운 이 밤
지독히 나를 비웃네
(guitar solo)
쓸쓸히 외로운 이 밤
지독히 나를 비웃네
술잔만 가득한 이 밤
수없이 잔을 비우네
쓸쓸히 외로운 이 밤
지독히 나를 비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