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며드는 차디찬 새벽공기가
나를 얼어붙게 해도
멈추기 싫어 달릴꺼야
눈물이나 살을 찢는 이 바람에
가슴은 찢어 질듯 해
멈추기 싫어 달릴꺼야
내목을 조여드는 그의 팔은 굵지만
힘을내 뿌리쳐 난 도망갈래
빨간불에 날 세우지 않을래
노란불에 멈춰서지 않을래
난 달릴꺼야 날 세우지 말아줘
난 달릴꺼야 날 세우지 말아줘
매일매일 같은 삶을 살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아
멈추기 싫어 달릴거야
그때그때 다른 길로 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아
멈추기 싫어 달릴거야
내목을 조여드는 그의 팔은 굵지만
힘을내 뿌리쳐 난 도망갈래
빨간불에 날 세우지 않을래
노란불에 멈춰서지 않을래
난 달릴꺼야 날 세우지 말아줘
난 달릴꺼야 날 세우지 말아줘
아직도 넌.. 그대로 넌.. 가만히 넌.. 아직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