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불꽃 같았어
가장 가까운 별빛
고요해진 하늘로 솟아오르는
가질 수 없는 섬광 같았어
너를 보고 싶어서
너른 길목에 서서
사그라진 기억에 또 불을 붙여
네가 전부 사라지기 전에
빛나는 너를 보낼 땐
잠시 눈을 감아두면 돼
사라지는 그 순간마저도
눈이 부셨다 말할 수 있게
얼마나 바라봤을까
추억은 다 저물어
하늘 끝에 다다른 달이 덩그러니
내 모습 짙게 물들이네
너는 반짝였었지
마치 폭죽 같아서
행복했던 시간과 우리의 이별이
이렇게 어두워선 안 돼
빛나는 너를 보낼 땐
잠시 눈을 감아두면 돼
사라지는 그 순간마저도
눈이 부셨다 말할 수 있게
빛나는 너를 보낼 땐
잠시 눈을 감아두면 돼
사라지는 그 순간마저도
눈이 부셨다 말할 수 있게
나의 밤으로
솟구쳐 올라
찬란했던 모든 순간들이
아름다웠다 말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