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불던 그 가을밤
아무도 없던 것처럼 고요한
우리 둘만 이 세상에 있는 줄 알았던 밤
너는 내게 그렇게
비가 내리던 날 너와 걷던 그 길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날
얘기를 나눴었는데
난 아직도 그때의 우리가 선명해
꿈같았던 너와의 그 시간들이
이제는 지나간 추억으로 떠올라
너는 어떨지 가끔은 나를 그리워할까
조금은 그래줬으면 좋겠어
어두운 밤하늘에 떠있는 별들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반짝였는데
사실 나는 그때의 우릴 그리워해
함께했던 그날들이 떠올라
꿈같았던 너와의 그 시간들이
이제는 지나간 추억으로 떠올라
너는 어떨지 가끔은 나를 그리워할까
조금은 그래줬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그때의 그 가을밤을
한 번 더 느끼고 싶은 건 내 욕심일까
널 보고 싶었다고 말을 하면 안 될까
그날의 우리는 예뻤었는데
언젠가는 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렇게 매일 널 그리워하고 있어
너는 어떨지 가끔은 나를 그리워해줄래
사실 아주 많이 그랬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