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가 짧아지고
하늘은 멀어져 가고
하나 둘 떨어지는
추억 빛 낙엽 위로
지난 네가 떠오르네
마냥 설레던 약속과
처음 입을 맞춘 그 밤
수줍은 웃음 끝에
내 손을 놓지 않던
그때의 네가 떠올라서
*그리움 가득하던 바람과
하늘빛 저물던 거리 위로
나란했던 그림자 속 우린
눈부시게 행복했었지
둘로만 짙어지던 풍경과
내 품에 물들던 너
너무 그리워 9월의 바람이 불면
그날 이별의 끝자락
길 위에 물들어 오면
무겁게 돌아서던
너의 발걸음 뒤로
추억들이 번져가네
*Repeat
언젠간 마주칠 수 있을까
내 품에 물들던 너
수많은 감정들이 드리워지는
9월의 바람이 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