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밤은 쌀쌀해
어깰 둘러준 코트
가만히 날 안아 주는 너
봄이 짧아서일까
떨어지는 벚꽃잎
유난히 아쉬워 헤어지기 싫어
새로 산 코트를 입어서일까
스친 봄 내음에 취해서일까
오늘따라 나 기분이 들떠서
커피 한 모금에 재잘거리며
가벼워진 발걸음 재촉하며
봄길 너와 거닐 거야
어쩌면 너와 나 봄봄
내게 다가와 준 봄봄
봄날처럼 설레는 내 맘
왜 이리
널 좋아하는지
꿈만 같은 건지
사랑하고 싶은 봄봄
살며시 부는 바람
몹시 적당한 온도
나의 봄 너의 봄 우리 봄
아름드리나무 밑
나란히 기댄 어깨
고요히 감은 눈 따뜻한 온기가
괜히 기대해
기다리게 돼
너를 떠올리면 자꾸 미소 짓게 돼
어제보다 따뜻해졌어 너 말이야
기분 탓은 아닐 거야 나 Maybe I, Boy
지금 너의 곁에 달려갈 거야
봄길 너와 거닐 거야
어쩌면 너와 나 봄봄
내게 다가와 준 봄봄
봄날처럼 설레는 내 맘
왜 이리
널 좋아하는지
꿈만 같은 건지
사랑하고 싶은 봄봄
봄 페이질 넘기고 여름이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봄과 봄 사이에
채울 아름다운 날들
Always be with you
어쩌면 너와 나 봄봄
내게 다가와 준 봄봄
봄날처럼 설레는 내 맘
왜 이리
널 좋아하는지
꿈만 같은 건지
사랑하고 싶은 봄봄
봄봄 너와 나의 봄
봄봄 슈루룹 슈루룹 Yeah
봄봄 너와 나의 봄
마냥 네가 좋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