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마흔두 번째 생일 노래
그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불러보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항상 돌아오네
다음 생일 때까지 또 열심히 살아볼게
이건 내 마흔두 번째 생일 노래
그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불러보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항상 돌아오네
다음 생일 때까지 또 열심히 살아볼게
어린 시절엔 그저 선물 생각에 들떠
며칠씩이나 잠 못 이루고 두 눈을 부릅떠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 정말 원했던
그 선물을 받았을 땐 너무나 기뻤어
참 단순했지 내 생일 전날은 하필 만우절
전날 얘기하면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그럴 때도 있었지 지금은 예쁜 기억
그때 같은 시간이 다시 올까 싶어
어느새 거울을 보니 벌써 마흔하고도 둘
내 생일하고 똑같지 4 그리고 둘
친구 놈들은 이미 혼자가 아닌 둘
좋은 사람과 같이 자식 하나 아님 둘
때로는 그래 친구들이 부럽긴 하지만
언제쯤 나도 저럴까 조바심이 나지만
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잔소리는 이만
축하나 좀 해줘 한 명에 회비는 2만
이건 내 마흔두 번째 생일 노래
그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불러보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항상 돌아오네
다음 생일 때까지 또 열심히 살아볼게
이건 내 마흔두 번째 생일 노래
그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불러보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항상 돌아오네
다음 생일 때까지 또 열심히 살아볼게
예전엔 더 좋은 선물을 바랐던 나
지금은 나쁜 일이 없는 게 더 좋은 거야
나 혼자만 생각하던 나였여 허나
이제 바라는 건 가족과 친구들의 건강
살아보니 사는 게 참 별거 없었어
별일 없이 사는 게 최고의 행복이었어
매일매일이 소중한 선물이었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면 되는 거였어
생일을 혼자 보내도 되지 않는 것만으로
축하해 한마디 짧은 그 말만으로
지금껏 살아온 내 삶에 충분한 보상
더 큰 선물은 없어 니들이 최고의 포상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또 오겠지만
내일은 다시 평범한 하루겠지만
오늘만큼은 모두 나를 축하해 줘
내 곁에 있어줘서 너무나 고마워
이건 내 마흔두 번째 생일 노래
그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불러보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항상 돌아오네
다음 생일 때까지 또 열심히 살아볼게
이건 내 마흔두 번째 생일 노래
그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불러보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항상 돌아오네
다음 생일 때까지 또 열심히 살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