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오늘도 혼자 있군 나라도 말을
걸어볼까 아이들이 그러더군 너의 별명이
'3주만 사귀어봐' 라고어쩌다가 그런 별명이 붙었니
물론 조금 심한 말이긴 하지만 분명 너의 잘못도 있잖아
입냄샌 용서해도 잘난 척은 난 용서 못 해
이제 그만 모두들 너무 하잖아 사실 그애는 좋은앤데
뭐라 말할 입장은 안 되겠지만 내일부터는 잘해줄래
얼마 전엔 밥 먹다가 체할뻔 했어 왕따가 내 옆에 온거야
점심같이 먹자고 말을 걸더군 난 정말 어색한 미소로
그러자꾸나 했지만 등엔 한줄기 작은 땀이 흘러내리며
주변의 따가운 시선 받으니 이러다 나도 왕따 되는 것
아닐까 불안해지네 이제 그만 모두들 너무 하잖아
사실 그애는 좋은 데 내일부터는 잘해줄래
좋아 까짓 내가 총대를 매겠다 생각보다는 괜찮은데
이젠 맘이 조금 편해진 것 같아 지금부터는 잘 해 보자
방과후 전해 준 쪽지엔 너의 슬픔 담겨 있었지 그래
내가 너의 곁에 머물러 줄게 이젠 외로워 하지마
예-- 에---
이제 그만 모두들 너무 하잖아 사실 그애는 좋은앤데
뭐라 말할 입장은 안되겠지만 내일부터는 잘 해 줄래
좋아 까짓 내가 총대를 매겠어 생각보다는 괜찮은데
이젠 맘이 조금 편해진 것 같아 지금부터는 잘 해 보자
(이젠 우리 모두 그 애를 친구로 생각하면 어때?
누구도 완벽할 순 없는 거잖아. 그애도 그런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