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득한 담배연기 속에 쓰디쓴 독한 술에 취해서
가눌 수 없는 몸짓에 나를 맡겼어
초점없는 시선으러 날 바라보게 해
흐릿한 거울 속 내게 부탁했지 나를 쉬게 해달라고
끈적한 이 시간 천천히 날고 싶다고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여행을 원하고 있단 걸
이제는 BYE BYE BYE 잠시 날 잊길 원해
타올라 날 내버려 둬
모든 것 그저 좋을 듯한 그런 곳에 날
더 깊이 느껴 줘 눈을 감아 꿈꾸는
나에게 기회를 줘
이제는 달콤한 기억들만 남기도록
2. 모든 걸 잠시 벗어두고 아무도 없는 곳에 기대
이제 난 이미 내가 아닌 걸 느꼈어
흔적없는 이 공간으로 나를 초대해
짜릿한 화면 속에 귀 기울였지 나를 잊게 해달라고
끈적한 이 시간 천천히 날고 싶다고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여행을 원하고 있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