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자
나랑 도망가자
어디로든
어떻게든지
꿈을 또 꾸는 것 같아
거울 속에 내가 날 바라봐
내게 말을 걸어올듯한
기분을 느끼지
운명이랑은 스쳐 지나갈 수 없겠지
day dream 이불을 걷어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얼굴에 물을 묻히고 잠에서 깨어난 듯
대충 아무거나 주워 입고 밖으로 나가
햇빛이 반짝 그림자의 잔상이 내게로 다가와
산책이나 갈려고 좋아하는 노래도 골랐고
뭔가 익숙한 멜로디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는
'소년 아닌 소년의 이야기'
내가 들었던 노래는 이게 맞겠지
꿈을 또 꾸는 것 같아
거울 속에 내가 날 바라봐
내게 말을 걸어올듯한
기분을 느끼지
운명이랑은 스쳐 지나갈 수 없겠지
ah ah ah ah ah
ah ah ah ah
오늘 아침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
아까 들었던 노래 가사도 기억이 안 나지
음,, 왜 이러지
음,, 왜 이러지,,,?
혼자라는 기분이 꽤 맞는 거 같아
갑자기 답답한 기분이 느껴지는 거 같아
조금이라도 빨리 도망가려 해 근데 그게 뭐였지
왜 이러지
꿈을 또 꾸는 것 같아
거울 속에 내가 날 바라봐
내게 말을 걸어올듯한
기분을 느끼지
운명이랑은 스쳐 지나갈 수 없겠지
도망가자
나랑 도망가자
어디로든
어떻게든지
꿈을 또 꾸는 것 같아
거울 속에 내가 날 바라봐
내게 말을 걸어올듯한
기분을 느끼지
운명이랑은 스쳐 지나갈 수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