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 물을 마시다
물속에서 예쁜 그대 얼굴이 비쳐
대화를 하다가 그대의 말투가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오네요
아직도 나는 그대 안에 사는데
그대도 나와 같은지
어떡하죠 아직도 나는
그대라는 쓴약을 끊을 수 없어
오늘도 삼키네요
언젠가 그댈 잊고 지낼 날이 오겠죠
그땐 이미 난 없겠죠
TV를 보면 드라마에서
우리 얘기만 항상 나오네요
잠을 청하다 꿈속엔 그대
마지막 모습 아직도 선명해
난 그대와 (아직도 난)
같은 곳만 보는데 (여전히)
그대도 나와 같은지
어떡하죠 아직도 나는
그대라는 쓴약을 끊을 수 없어
오늘도 삼키네요
언젠가 그댈 잊고 지낼 날이 오겠죠
그땐 이미 난 없겠죠
듣고 있나요 아이처럼 울고 있는
그대를 향한 멜로디
잔인한 그대 날 잊었나요
난 오늘도 너무 아파
어떡하죠 아직도 나는
그대라는 쓴약을 끊을 수 없어 오!
언젠가 그댈 잊고 지낼 날이 오겠죠
그땐 이미 난 없겠죠
너무 아파도 죽을만큼 아파도
그댈 잊은채 살고 싶진 않네요
그대는 나를 살릴 유일한 약인걸요
돌아와 아픈 내게..........